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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0장

강가을과 교룡이 서로 대치하고 있는 사이, 전 PD와 박재서, 김송희 일행, 그리고 마을 주민들이 마침내 그곳에 도착했다. 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잠시 기절했던 장기하와 촬영 감독도 사람들이 깨우자 정신을 차렸다. 모두가 크게 안도했다. 전 PD는 한쪽에서 의문의 소년과 대화 중인 강가을을 보고 다가갔다. “가을 씨, 이분은?” 강가을은 소년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으려 했지만 감독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전에 했던 설명을 반복했다. “제가 아는 동생이에요. 그는... 마침 근처를 지나다가 제가 여기서 방송하는 걸 보고 저를 찾으러 왔다네요.” 전 PD는 소년을 한 번 보고, 다시 소년이 들고 있는 족제비를 보더니, 순간 무언가를 깨달은 듯 강가을의 귀에 대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혹시... 함께 스승님을 모시는 그런 사이인가요?” 전 PD는 이미 강가을이 진짜 도사라는 것을 받아들였기에, 지금 갑자기 나타난 이 소년 역시 범상치 않은 인물일 거로 생각했다. 이렇게 쉽게 여섯 마리 족제비를 붙잡은 걸 보면, 보통 사람이 아닐 게 분명했다. 전 PD는 이 소년도 도술계 인사가 아닐까 싶었다. 일반 가정이라면 아이를 한밤중에 혼자 내보내지 않을 테니까요. 강가을은 전 PD의 이 추측에 적당한 설명을 찾지 못해 인정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전 PD는 조용히 물었지만 마이크를 통해 그들의 대화가 시청자들에게 전해졌다. 라이브 방송 시청자들은 이 예쁘장한 소년이 강가을의 사제 동생이라는 말을 듣고 지금까지의 두려움과 혼란을 잊고 댓글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사제 동생이라는 건가요?] 강가을은 조금 전의 소란으로 마을 전체가 밝아진 것을 보고 소년을 데리고 앞으로 나섰다. 사람들은 소년이 양손에 들고 있던 족제비를 똑똑히 마주하게 되었다. 그의 힘은 말할 것도 없었고, 한 손에 세 마리씩 족제비를 들고 있는 모습만 봐도 범상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석은 얼굴이 다소 굳어졌고, 마을 이장과 주민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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