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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9장

그러나 소년의 외모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은, 그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이었다. 그는 두 손에 각각 세 개의 털이 북슬북슬한 꼬리를 잡고 있었는데, 그 꼬리 아래에는 몇 마리의 작은 동물들이 어쩔 줄 몰라 하며 울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자세히 보니 그 동물들은 바로 어려 마리의 족제비였다. 한 손에 세 마리씩, 총 여섯 마리의 족제비가 들려 있었다. 하지석 일행뿐만 아니라,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던 관객들도 그 장면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러니까 방금 천진명 일행을 공격한 초록색 눈들이 족제비였다고? 그동안 마을에서 소란을 피웠던 범인들인가? 아니, 정체불명의 존재라면서? 그런데 이 족제비들은 왜 이렇게 경직돼 보이는 거지?’ 보통 이렇게 꼬리를 잡고 거꾸로 매달면 어떤 동물이라도 발광하며 물려고 할 텐데, 이 여섯 마리의 족제비는 분명 살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얌전히 소년에게 잡혀 있었다. 움직이려고 하지도 않고 그저 꼿꼿이 매달려 있는 모습이었다. 사람들이 이 갑작스럽게 등장한 소년과 그가 들고 있는 여섯 마리의 족제비 때문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사이, 강가을은 소년의 얼굴을 보고 눈썹을 세게 찌푸렸다. “너 여기서 뭐 하는 거야?” 그녀의 차분하면서도 다소 날카로운 목소리가 유난히 또렷하게 들렸다. 라이브 방송 시청자들은 귀를 기울였고 촬영 감독은 서둘러 카메라를 강가을에게 돌렸다. 그제야 그녀의 표정이 다소 복잡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저 소년을 아는 건가?’ “누나를 찾으러 왔어!” 다소 어린 소년의 목소리에 당당함이 묻어났다. 소년은 여섯 마리의 족제비를 들고 강가을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하지석은 잠시 당황한 듯 머뭇거리다가 뒤늦게 강가을에게 물었다. “아는 사람인가요?” 강가을은 옆으로 다가온 카메라를 보고 잠시 망설이다가 설명했다. “아는 동생이에요. 먼저 얘기를 좀 나눠야겠어요.” 그녀는 촬영 감독에게 따라오지 말라고 손짓하며 마이크를 끄고 소년을 데리고 옆으로 갔다. “너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소년은 그녀를 보며 흥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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