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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3장

사실 프로그램 팀은 출연진을 받아준 각 가정에 별도의 사례금을 지급했다. 이 사례금 덕분에 임씨 가문도 그들을 소홀히 대할 이유가 없었다. 임씨 가문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강가을은 가벼운 대화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마을에서 일어난 소동에 관해 물었다. “마을 상황은 대체로 괜찮았어요. 하지만 한밤중에 누군가 문을 두드리거나, 밭에 심은 채소가 뿌리째로 뽑혀 엉망이 되는 일이 종종 있었죠. 그리고 집 밖이나 마당에 두었던 물건들이 이유 없이 망가진 일도 있었어요. 우리 집 친척도 그런 일을 겪었어요. 작년에 새로 산 차를 마당에 뒀다가 긁혀버렸어요. 그런데도 집안에서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죠. 또 하나, 우리 조카네 새 오토바이는 사이드미러가 아예 부러져 있었어요.” 옆에서 듣고 있던 임씨 가문 할아버지는 담배를 피우며 지난 반년 동안 마을에서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했다. “우리 집에 일어났던 일로 말하자면, 우리 둘째가 지난달에 야간 경비를 맡았는데, 다음날 깨어보니 산 아래 길가에 버려져 있었어요. 그나마 여름이어서 다행이지, 겨울이었다면 얼어 죽을 뻔했죠. 처음에는 둘째가 잠결에 혼자 산을 내려간 것은 아닐지 의심했지만, 다음 날도 또 똑같이 산 아래에 버려졌어요. 다른 산삼 채취 관리자가 야간 경비를 맡았을 때도 마찬가지였죠.” “이런 것들은 그나마 작은 일이었죠. 가장 큰 문제는 산속에서 아직 자라지 않은 인삼들이 자꾸 뿌리째 뽑혀서 버려진다는 거예요. 반년 동안 손해가 엄청났어요. 지금 마을에서 산삼을 채취하는 사람들은 산에 들어가기만 하면 크고 작은 사고를 겪어요. 실수로 구덩이에 빠지거나, 나무에 부딪히거나, 산에서 내려온 뒤에는 갑자기 고열에 시달리고 아프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었죠... 마을 사람들은 산신령이 사람들에게 산을 더 이상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도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요. 이 산삼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거든요.” 할아버지는 말을 마치고 담배를 깊이 들이마셨다. 그 한 모금에 거의 담배의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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