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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6장

[영감] 프로그램의 3회차 방송 전날 밤, 강가을은 해성 불교 대학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불교 대학원의 체력 훈련 요구에 따라, 모든 신입생은 입학 전 2주간 학교에 미리 학교에 도착하여 2주간의 체력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강가을은 이 소식을 받은 후, 프로그램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임재민과 전 PD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저는 다음 두 회차의 녹화에 참여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 한마디는 마치 청천벽력과 같았고, 임재민과 전 PD의 얼굴은 순식간에 변했다. 지난 회차에서 강가을이 강성 그룹의 재벌가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그녀의 인기는 온라인에서 급상승한 상태였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두 회차 동안 모든 출연진 중에서 강가을의 개인적인 인기와 화제성은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 성적은 출연진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박재서조차도 따라잡기 어려웠다. 그러니 강가을이 다음 두 회차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것을 프로그램 측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가을 씨, 촬영 시간을 조정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쉽게 불참하겠다고 하지 마세요.” 임재민이 설득했다. “맞아요. 대학원 쪽에 휴가를 낼 수는 없나요? 체력 훈련이라면 증명서 하나로 피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 증명서는 우리가 어떻게든 발급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전 PD도 제안을 덧붙였다. 그들이 보기에는 강가을이 여자아이인 만큼, 체력 훈련을 좋아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특히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더웠으니까. 강가을은 두 사람의 설득을 들으면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두 사람을 바라보며 말했다. “대학원 입학 행사에 제가 빠질 수는 없어요.” 그녀는 잠시 생각한 후, 진지하게 제안했다. “만약 프로그램 측에서 휴가를 주시는 게 어려우시다면, 저는 프로그램에서 아예 하차하고 대신 적합한 도사를 추천할 수도 있어요.” 임재민과 전 PD는 그녀가 프로그램에서 완전히 하차할 생각까지 하고 있다는 말을 듣자, 아까 그녀가 두 회차에 불참한다고 했을 때보다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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