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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3장

그녀는 하빈이를 다시 보고 싶었고 하빈이를 따라가고 싶어 했다. “온라인에서 하는 말들은 다 틀렸어요. 그 사람들이 뭘 안다고 그런 말을 하는 거예요?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인간도 아니에요. 그런 말들 때문에 아이가 시청자분을 걱정하게 하지 말아요.” 김송희는 이 말을 하면서 눈가가 붉어졌고 강가을과 함께 그녀를 설득하려 했다. 다른 출연진들도 이 상황을 보고 다 같이 아이 엄마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천진명은 아예 스태프에게 핸드폰을 빌려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서 올라온 응원의 메시지들을 화면에 비추어 보여주었다. 이 세상에는 악의가 넘쳐나지만 그 속에서도 사랑과 선의는 곳곳에 숨어 있다. 그리고 우리는 끊임없이 그것들을 발견하고 찾아내어 회색으로만 보이던 세상을 색깔로 채워나가야 한다. 우리의 눈은 어둠만을 보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빛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갑자기 아이 엄마 쪽에서 요란한 문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라이브 방송을 보고 있던 시청자들은 순간적으로 놀랐지만 곧이어 여성이 있는 방의 문이 힘차게 열리며 경찰관들이 급히 들어왔다. 사실, 강가을은 댓글을 정리해달라고 요청할 때 이미 박병규에게 급히 메시지를 보낸 상황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그녀의 추측 하나로 경찰이 바로 출동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박병규는 공적인 위치에 있는 인물로 그의 말은 무게가 있었다. 게다가 이 사건은 이미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기 때문에 현지 경찰도 사건의 당사자가 사는 주소를 알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몇 분 만에 경찰이 출동할 수 있었던 이유다. 그제서야 모두가 알게 되었다. 여성이 있는 방의 문은 수건과 투명 테이프로 봉해져 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경찰이 들어가 여성이 준비한 번개탄과 함께 한 병의 수면제를 발견해 치웠다. 아이 엄마는 정말로 자살을 결심하고 있었던 것이다. 만약 강가을이 그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면 아마도 내일쯤 그들은 온라인에서 아이 엄마의 자살 소식을 접했을지도 모른다.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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