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0장
남정하는 비록 혼란스러웠지만 천진명의 진행을 방해하지는 않았다.
결국 천진명은 전문적인 진행자였고 지난 한 시간 동안 무리 없이 방송을 이끌어왔기 때문이다.
곧 추첨 시스템이 첫 번째 도움 요청자를 뽑아냈고 천진명은 그 이름을 큰소리로 외쳤다.
“[호두까기 인형]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요청자분, 지금 연결이 가능하신가요?”
천진명이 말하는 동안, 라이브 방송의 채팅창은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 행운아는 누구일까?]
[우리 재서 오빠랑 직접 연결할 수 있다니 정말 부럽다.]
[위에 있는 사람, 나머지 네 명은 무시한 거야?]
[하하하하.]
[그런데 호두까기 인형이라는 닉네임...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맞아. 뭔가 익숙한데?]
[헐!]
[이거 그 얼마 전 어린이 의료 사고 사건의 그 엄마 아닌가?]
시청자들이 채팅으로 반응하는 사이, [영감]의 라이브 방송은 이미 해당 요청자와 성공적으로 연결되었고 비록 상대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네티즌들은 첫눈에 그녀를 알아보았다.
[왜 여기저기 다 저 여자가 있는 거야?]
[이 언니... 정말 대단해.]
[이 상황에서도 방송을 볼 마음이 있는 건가?]
일부 시청자들이 비꼬는 댓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몇몇 출연진도 그사이에 이 요청자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며칠 전, 한 도시의 어린이 병원에서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
할머니가 아픈 아이를 입원시켰는데 당시 담당 의사가 과로로 인해 실수로 아이에게 원래 투여해야 할 약물의 두 배 용량을 주입하여 아이가 경련을 일으키고 사망하게 되었다.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아이의 가족들은 당연히 크게 분노했다.
아이는 병에 걸려 있었지만 치명적인 병은 아니었기 때문에 병원에 왔다가 오히려 목숨을 잃은 상황에 대해 더욱 화를 낸 것이다.
병원 측은 즉시 사과했지만 가족들의 분노를 가라앉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원래는 평범한 의료 사고로 끝날 수 있었지만 이 사건이 온라인에서 크게 이슈화된 이유는 기자가 병원에서 아이의 엄마를 인터뷰했을 때였다.
엄마는 병원에 도착한 후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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