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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장

“두 장 모두 효과가 있었어.” 연수정이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지난번에 나한테 사기 치고 간 사람을 내가 다른 사람을 시켜 처리한 뒤로 그 사람이 또 우연인 척 가장을 하고 날 만나려던 거야. 근데 나를 따라오다가 부주의로 망가진 맨홀 뚜껑을 밟고 구멍에 빠진 거 있지?” 연수정은 그 이야기를 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때 그 사람이 구출될 때 얼마나 냄새가 심했는지 너는 모를 거야.” 강가을은 자신의 부적 효과에 크게 놀라지 않았고 동정심도 느끼지 않았다. 어쨌든 소인배 방지 부적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상대방이 나쁜 의도를 품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연수정도 이 점을 분명히 알고 있었기에 상대방의 ‘불운'에 대해 전혀 동정심을 느끼지 않았지만 그래도 119에 신고해서 그 사람을 구해주었다. “그 사람을 병원에 보낸 후 내가 일부러 따라갔어. 근데 아니나 다를까 그 사람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내 동생한테 전화 걸어서 이게 업무 중에 부상을 입은 거라며 치료비랑 정신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더라고.” 연혜정이 실제로 병원에 돈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연수정은 그 사람이 전화를 거는 장면을 녹화했다. 이것들은 나중에 연혜정을 상대하기 위한 자료로 사용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강가을에게는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고 대신에 또 다른 부적 이야기를 꺼냈다. 전에 그 사람이 연혜정에게 그 부적을 붙이기 위해 애썼고 심지어 나중에는 사람을 붙여 미행까지 했다고 한다. 그렇게 결국 며칠 안 가서 연혜정은 한 커뮤니티에 있는 재벌 2세에게 추파를 받았다고 한다. 연수정은 그 남자를 알고 있었는데 그 사람은 원래 연애 상대를 옷 갈아입듯이 자주 바꾸는 바람둥이였다. 어떻게 연혜정에게 관심을 가졌는지 모르겠지만 그는 며칠 동안 계속 그녀를 따라다녔다. 연수정이 유일하게 아쉬워 했던 점은 연혜정이 그런 쪽에서는 자기 관리를 잘해서 그 재벌 2세를 아주 명확하게 거절했다는 것이었다. “며칠 동안 안 나타나는 걸 보면 아마 포기한 것 같아.” 비록 친애하는 이복동생이 불운한 연애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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