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장
강기연은 아들이 성적의 좋다고 하니 모처럼 잘했다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강기연은 다른 집 아이를 자기 집 자식들과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아이의 자신감을 깎아내리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한편 김영애는 안성우의 성적이 나온 것을 보더니 강우석을 재촉해 빨리 점수를 확인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우석은 수능시험 수석을 놓쳐 점수를 확인하기 싫어 점수가 나왔다는 소식에 저도 모르게 눈길을 돌렸다.
하지만 몇 점을 맞았는지는 확인해야 했다.
'강가을과 1점, 2점 차이만 나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이에 강우석의 점수 페이지가 화면에 떴다.
총점 703점이다.
강가을의 점수와 차이가 크게 났다.
순간, 강우석의 안색이 더욱 어두워졌다.
강우석 일행이 떠들썩하게 점수를 확인하고 있을 때 인하 대학교와 경성 대학교 그리고 해성 대학교 교사들은 이미 강가을을 향해 각자 자신의 학교를 소개를 해 주었고 하나같이 자신 있는 태도로 강가을을 바라보았다.
불교 대학원의 입학 담당 선생님도 갑자기 많아진 교사들을 보더니 바로 질세라 끼어들어 말했다.
"한가을 학생, 학술에도 전공이 있는 법이죠. 제가 가을 학생이 전에도 체계적으로 명리학 공부를 하지 않으셨다고 들었는데 이번이 아주 좋은 기회일 겁니다."
"우리 대학원은 학교 자질과 교사들 수준이 아주 우수합니다. 청하교 교주 또한 우리의 중요한 강사죠. 게다가 학비도 저렴해서 일 년에 겨우 10만..."
옆에 있던 몇몇 입학 담당 선생님들은 도포를 입은 중년을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그들은 도사의 그 말을 듣더니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하고 그 대화에 끼어들었다.
경성 대학교 교사가 말했다. "가을 학생, 경성 대학교에 오면 학비와 기숙사비는 전액 무료이고 학교에서 장학금도 줄 겁니다. 경성 대학교가 가을 학생에게 제공하는 특별 대우입니다."
해성 대학교 교사도 질세라 입을 열었다. "가을 학생, 학생은 해성시 사람이기 때문에 해성 대학교야말로 가을 학생의 학교예요. 가을 학생이 우리 학교로 온다면 우리는 학비 및 기숙사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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