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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사랑잊혀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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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장

그의 태도는 진지하기만 했다. “제 생각에는 이게 바로 가해자에 대한 최고의 처벌이라고 생각해요.” 여변호사도 맞장구를 쳤다. “네! 유상미 씨! 우리가 최선을 다해 도울게요.” 나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눈빛을 반짝거렸다. “네!” ... 경찰서를 나온 육하준의 얼굴에는 상처가 있었다. 진교은은 즉시 그한테로 달려가 눈물이 그렁그렁 달린 채로 그를 꽉 껴안았다. “하준아, 고생 많았어.” 그녀는 경찰들이 비정하다는 둥, 어떻게 아무 이유 없이 5일이나 구속하냐는 둥 한탄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미안한 척했다. “하준아, 나도 방법을 구사해 봤는데 저 사람들이 네가... 네가 불법 감금 혐의를 받고 있는 건 물론이고... 강제 강간 혐의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했었어.” 그녀가 말을 하고 고개를 들어보자 육하준은 벌써 차로 걸어가고 있었다. 뒷좌석에 앉은 그의 얼굴에는 어떠한 표정 하나 걸려 있지 않았고 눈빛은 차갑기만 했다. 진교은은 그의 옆에 올라탄 뒤 기사님한테 말을 건넸다. “운전하세요.” 차는 천천히 경찰서를 떠나버렸다. 가는 길 내내 침묵만 지키고 있는 육하준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창문 밖을 골똘히 지켜보는 중이었다. 진교은은 그한테로 가까이 다가가 물었다. “하준아, 무슨 일이야? 왜 날 보지도 않는 거야?” 육하준은 그녀를 힐끔하고는 몸을 뒤로 빼고 있었다. 진교은은 상처를 받은 듯했다. 이내 눈물을 글썽인 그녀는 울먹거리며 말을 건넸다. “하준아, 네가 지금 기분이 안 좋다는 거 알아. 나도 네가 거기에 있는 동안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못 잤어. 얼마나 걱정했었는데....” “그리고 이 일도 너하고는 상관없다는 거 알아. 이게 다 유상미 때문에...” 차에 오른 뒤로 육하준은 그저 싸늘하게 그녀를 바라보았었다. 그 눈빛은 진교은으로 하여금 낯설기도 하고 두렵게만 느껴졌다. 그녀는 몸을 움츠렸다. “하준아... 유상미 씨 나쁜 말 하려던 게 아니라 널 이렇게 만든 사람이 유상미니까...” 육하준은 무표정한 얼굴로 입을 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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