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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사랑잊혀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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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장

도소희는 얼른 나를 위로해 주었다. “상미야, 상심하지 마. 혈연관계는 워낙 기묘한 법이라 육하준이 이혼하고 네가 받아야 할 돈부터 챙기고 봐. 그때 가서 부모님하고 오빠한테 사과하면 용서해 줄 거야.” 나는 한 줄기 희망이 보이는 듯했다. “정말 그럴 수 있을까?” 도소희가 답했다. “당연하지! 아무리 그래도 친딸이잖아. 부모님도 나이가 들었고 너네 오빠도 친동생이라고는 너 하나뿐인데 그냥 너한테 너무 실망스러워서 포기한 걸 거야. 네가 진심으로 뉘우치면 그분들도 흔쾌히 받아줄걸.” 도소희의 말을 듣자 나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하긴! 부모님하고 오빠는 어릴 적부터 나를 예뻐했었다. 어떻게 이대로 날 정말 버려둘 수 있겠어! 육하준하고 관계를 정리하고 나면 날 용서해 줄 거야. 설령 용서해 주지 않는다고 해도 연을 끊지는 않겠지... 가족의 정은 천천히 회복할지언정 이혼은 서둘러야 한다. 도소희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던 그때 집사님이 나를 찾아왔다. 그분은 공경한 태도를 보였다. “유상미 씨, 기사님이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내가 물었다. “무슨 일이신데요?” 집사가 미소를 지었다. “큰 도련님이 아가씨를 데리고 집 보러 가신다면서 아가씨를 모셔 오라고 했어요. 오늘 집을 세 채 정도 보러 다니셔야 돼요.” 나는 어리둥절해졌다. “벌써 찾은 거예요?” 집사가 답했다. “이쪽으로 가시죠. 입구에 대기시켰어요.” 나는 서둘러 밖으로 걸어 나갔더니 마이바흐 한 대가 입구에 세워져 있었다. 차에 오르면서도 나는 의아하기만 했다. 기사님이 입을 열었다. “유상미 씨, 도련님은 지금 회사에 계세요. 먼저 바닷가에 있는 집부터 보게 하라고 하셨어요. 거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도심에 있는 집을 보러 가시면 되고요.” 나는 이상한 눈빛을 보냈다. “또 하나는요?” 기사님은 웃으며 답했다. “거긴 그룹 옥상에 위치된 집이에요. 도련님 말로는 거기가 조용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그냥 참고용으로 쓰시라고 하셨어요.” 나는 잠시 고민하다 답을 했다. “알겠어요. 수고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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