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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화

최근 수십 년 동안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대지를 적셔주는 축복에서 사람들을 두렵게 하는 재앙으로 변했다. 사람들은 처음에 자연을 정복하려 했지만 자연의 제재를 받아 모든 것이 통제를 벗어난 미지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미래에 인류를 기다리는 것이 무엇인지 아무도 모른다. 새로운 종의 심판일까, 아니면 종족과 운명의 대결에서 얻은 승리일까. 폭우가 쏟아지는 밤 누군가가 기상 수문 센서의 최신 데이터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평균 해수면이 또 올라갔어.” “비가 언제까지 내릴지 모르겠네...” 하늘에 마치 구멍이 난 듯 푸른 행성이 감당할 수 없는 강수량을 끊임없이 쏟아냈다. 18,000km가 넘는 해안선을 따라 해양 생물의 잔해가 드문드문 쌓여 있었다. 그들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죽어 있었다. 물려 죽은 것도 있고 썩어 죽은 것도 있었으며 내장이 사라져 죽은 것도 있었다. 어떤 것은 질식과 고온으로 죽었다. 인근 해안을 순찰하며 망원경으로 이리저리 보고 있던 한 선원이 파도 위에 구조를 요청하는 사람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사람은 마치 떠다니는 부평초처럼 오르락내리락하며 언제든지 어두운 바다에 삼킬 것 같았다. “그만해! 바다에 사람이 있어!” “빨리, 구명정을 내려!” 새벽 3시, 군 통제 생물 연구 기지에는 밤새 불이 켜져 있었다. 집에 막 도착한 젊은 학자는 외투를 벗기도 전에 다시 기지의 전화를 받았다. “대령님, 500해리 떨어진 지역에서 다시 ‘기록말소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미간을 찌푸린 남자는 문을 열어 어두운 밤으로 돌아갔다. 고요한 방안은 마치 아무도 돌아오지 않은 것 같았다. 바다에서 발견되어 사망 신고가 된 사람들은 ‘기록말소자’라고 불렸다. 이 사람들은 정상적으로 보였지만 육지에 오른 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광기를 보이며 다양한 변이를 일으키고 일반인을 공격했다. 그러다 보니 군은 어쩔 수 없이 이 사람들을 격리 수용하기로 했다. 은백색 복도, 호트단 바이러스 연구 센터의 성진운이 앞으로 걸어왔다. 이 사람들에 대한 보고서를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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