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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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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화

주식 시장을 잘 알지 못하는 김나희는 얼핏 들어본 적이 있었다. 그녀는 조금 망설였지만 이진기를 믿고 계정을 개통했다. “천강 테크놀로지, 창강 실업, 천황 제약업. 세 주식에서 골라봐.” 자신에게 이렇게 예쁜 개인 비서가 있는데, 이진기가 세 주식의 이름을 말하자 김나희가 주식을 열었다. 전 생에서 제일 폭등한 주식이다. “어떻게 하면 돼?” 김나희가 물었다. 현금 3억이 지금 그녀의 손에 달렸다. 00년 현재에 3억은 어마어마한 돈이었다. 김나희는 조금도 긴장하지 않았다. 서울 갑부의 딸인 그녀는 이렇게 많은 돈을 많이 구경해 보았을 것이다. 이진기의 다음 한 말이 김나희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올인!” “진.... 진짜 올인 한다고?” 김나희가 황당한 표정으로 이진기를 쳐다보았다. 처음 해보는 주식이지만, 대학시절 금융업을 통달한 그녀도 전문 지식이 많았다. 그러나 계정을 개통하고 3억이 넘는 돈을 올인 하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 진짜 미친 거야? 미친 척 하는 거야? “맞아. 날 믿어. 지금이야. 올인해!” 이진기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김나희는 진지한 표정의 이진기를 보며 그가 시키는 대로 모두 올인했다. 위탁 신고서가 접수되었다. 일초 후, 구매가 완료되었다는 알람이 울렸다. 편입비중이 초과되었다는 알람이 뜬 후에야 김나희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백화점에 가서 컴퓨터를 하나씩 주문해야겠어.” 이진기가 말했다. 선물과 주식을 하려면 컴퓨터는 필수품이 되어야 했다. 매일 증권시장에 출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 지금 출발할까?” 김나희가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끄덕거렸다. “잠깐만.” 이진기가 고개를 저었다. “돈을 벌고 나서 컴퓨터를 사야지.” 김나희가 이진기를 쳐다보았다. 이진기는 웃는 얼굴로 컴퓨터를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이진기가 주식시장에 개입한 후, 천황 제약업의 주가가 끊임없이 곤두박질쳤다. 그 모습을 본 김나희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놀란 표정으로 이진기를 쳐다보았다. 이진기가 자신 있게 올인한 주가가 지금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주가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자 김나희가 물었다. “진기야, 계산을 잘못한 거 아니야? 그녀의 말이 바로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마음의 소리였다. 모든 이목이 이진기에게 집중되었다. 몇몇 사람들은 이진기가 실패하는 모습을 보고싶어 하기도 했다. 김나희는 이진기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될까바 무서웠다 “절대 아니야. 지금의 나는 절대 잘못 판단할 수가 없어!” 이진기가 자신 있게 말했다. 이진기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반응을 채 하기도 전에. 그때, 주가를 표기하는 점선 하나가, 투자자들이 미처 반응을 하기도 전에 천황 제약업 주가가 폭등하기 시작했다. 주가가 상한가로 올랐다! 진짜.... 올랐어? 상한가로 올랐어? 웃고 떠드는 5분 사이, 2500만 원이 입금되었다! “대... 박!” 곁에서 모든 과정을 지켜본 오해한이 입을 떡 벌리고 대박이라고 말했다. “이 세상에 진짜 예언자가 있어?” 모든 사람들이 이진기를 숭배하고 존경해 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계좌에 입금된 350만 원을 보며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녀에게 350만 원은 아무것도 아닌 돈이다. 그러나 이진기의 말 한마디에, 몇 분도 안 되는 사이에 벌어들인 것이라는 사실을 생각했다. 진짜 돈을 이렇게 쉽게 번다고? 자신의 아버지가 왜 금융시장에 그렇게 목을 매는지 알 것 같았다... 김나희는 이진기를 보며 생각했다. 이렇게 대단한 능력을 가진 그가 어쩌면 곤경에 처한 자신의 아버지를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 시각, 같은 증권 회사에 있는 하윤정과 왕종민은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들은 자신의 눈앞에 있는 K선 그래프를 보고 다시 자신들의 보유자금을 보았다. 1억 3천만 원. 하윤정은 자신의 어머니 주란옥이 담보로 맡긴 돈을 몰래 들고 나왔다. 몇 분도 안 되는 사이에 1억 3천만 원의 10%를 손해 보게 되었다 “하한가로 떨어졌어!” 왕종민의 안색도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하윤정과의 정식 교제를 위해 그는 진심으로 하윤정을 데리고 돈을 벌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불안정한 요소로 인해 누구도 꼭 돈을 번다고 말할 수 없다. 안전하고 확실한 주식을 찾기 위해 왕종민은 자신이 오랫동안 지켜본 주식을 그녀에게 소개해 주었다. 그러나, 하윤정의 본금이 입금되자 주가가 하한가에 도달해 움직이지 않았다. “이렇게 1300만 원이 없어졌어!?” 하윤정은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휴, 주식이 원래 이런 법이야. 리스크가 크지. 그래도 큰돈을 잃지 않아서 다행이야. 다시 오르기만 하면 본금도 되찾을 수 있어.” 왕종민이 말했다. 그녀는 왕종민의 말을 들어줄 기분이 아니었다. 1억 3천만 원은 자신의 집을 담보로 한 돈이다. 큰돈을 벌게 될 줄 알았지만 처음부터 큰 손해를 보았다. 그때, 알람이 울렸다... 하윤정이 사들인 주식이 규칙을 위반해 거래가 중단되었다! 거래가 중단되면 언제 다시 판이 열릴지 모른다. 다시 판이 열린다고 하여도 부정적인 뉴스 영향을 받아 주가가 다시 떨어질지도 모른다. 하윤정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녀는 자신의 엄마와 동생이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몰랐다. 당황한 하윤정의 손발이 많이 차가워졌다. ........ 2000만 원을 벌여드린 이진기도 기분이 매우 좋았다. 그는 오해한의 뜨거운 눈길을 받으며 증권 회사를 나왔다. 그는 김나희와 함께 근처 백화점으로 향했다. 최신 노트북을 두 대 구매한 가격은 550만 원. 적지 않은 돈이지만 이진기가 갖고 있는 돈에 비하면 껌값이었다. 컴퓨터를 구매한 김나희와 이진기는 근처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2000년, 작은 도시에는 재미있는 장소가 많지 않았다. 커피숍은 이미 최고급 사치였다. 김나희는 자신과 똑같은 모델의 색상만 다른 컴퓨터를 보며 말했다. “컴퓨터 선물 고마워.”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업무에 필요한 물건이잖아.” 김나희가 이진기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디. “어떻게 한 거야? 어떻게 네가 선택한 주식만 그렇게 빨리 폭등했어?” 이진기는 김나희에게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담백하게 말했다. “그냥 많이 관찰했어. 뉴스도 많이 보고 천부적인 재능과 노력? 운도 조금 따라줘야 되고.” 김나희가 말했다. “부탁이 있어. 네가 내 부탁을 들어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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