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5화
방에 돌아온 이진기는 생각에 잠겼다.
C 마트 같은 대형 마트를 상대하는 건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가장 큰 문제는 규모인데 매우 난감한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만약 규모가 작았다면 그냥 뭉개버리면 된다.
만약 규모가 커서 상장된 회사라면 자본을 이용해서 며칠이면 완벽히 밟아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C 마트처럼 현금도 부족하지 않고 마트가 전국적으로 분포된 상태인 회사를 단시간 내 공격하거나 철저히 망하게 하려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하다.
이진기는 첫 번째로 우재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비록 아직 우재준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지만 거의 다 회복한 상태였다.
이진기의 설명을 들은 후 우재준은 두말없이 내일 아침 일찍 C 마트에 관련된 모든 사업 자료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사실 이렇게 큰 회사가 조사하기에는 더 좋아. 왜냐면 규모가 크기 때문에 연관된 사람이 많으니까 조사하려고 마음먹으면 아주 간단하게 할 수 있어. 하룻밤이면 충분해.”
“반대로 작은 도시에 있는 작은 회사들이 더 골치 아프지. 유명하지 않고 관련된 사람도 적으니까.”
우재준의 설명을 듣자, 이진기도 동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그가 전생의 기억이 있지만 그저 강점 중 하나일 뿐이다. 결국 그도 사람이지 신이 아니기에 많은 업종에 대해 그도 모르는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비즈니스 컨설팅 업종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진기가 전생에서나 현생에서 모두 접한 적이 없었다. 어찌 보면 우재준이야말로 이쪽 업계의 전문가라고 볼 수 있다.
이진기는 순간 자신이 우재준에게 투자한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진희 투자가 성장할수록 적들도 분명 적지 않을 텐데, 그럴 때 우재준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게다가 지금 우재준은 많은 돈을 벌었고 최국영의 회사까지 인수했으니, G시에서 이쪽 업계의 일인자 자리를 차지하는 건 시간문제이다.
이튿날 아침, 이진기가 일어났을 때 유채강에게서 우재준의 회사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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