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0화
“어휴, 이제 곧 본인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가를 치를 거야, 박수강이 절대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
지건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헛소리!”
박수강이 세게 테이블을 치면서 격분한 사자처럼 벌떡 일어섰다.
이진기를 가리키며 박수강이 소리쳤다.
“네까짓 게 뭐라고! 내가 사업할 때 넌 아직 기저귀도 못 떼고 있었어! 감히 이 자리에서 날 지적해?!”
그때 김동성이 바로 따라 일어서며 차갑게 말했다.
“박 회장, 말조심해. 나 김동성 아직 안 죽었어! 감히 내가 데려온 사람을 무시해?!”
박수강이 미친 듯이 웃으며 말했다.
“참나, 자식 때렸다고 부모가 나서는 거야? 김 회장 당신이 정말 뭐라도 되는 줄 알아? 그 능력으로 10년 전에도 내 상대가 아니었는데, 지금 무슨 자신감으로 나한테 덤비는 거야?”
“내가 내일 당장 C시에 진출해서 당신 S그룹 박살 낼 수도 있어! 내가 못 할 거 같아?”
김동성은 차가운 눈빛으로 박수강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 해봐! 내가 눈 하나 깜빡할 줄 알아?!”
박수강은 차갑게 비웃으며 단상에서 내려와 김동성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
“김동성, 정말 다 까먹은 거야? 10년 전에 내가 너무 봐줬나 보네?”
박수강은 비열하게 웃으며 목소리를 낮추며 말을 이었다.
“10년 전에 왜 당신 와이프가 갑자기 심장병으로 죽었는지 알아?”
이 말을 듣자, 김동성은 매서운 눈빛으로 박수강을 죽일 듯 노려보았다. 그의 몸이 떨리는 것을 보면 지금 김동성의 마음속 감정이 소용돌이치고 있는데 죽을힘을 다해 참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옆에 있던 이진기도 이 말을 듣고서 심각해졌다.
그도 김나희가 줄곧 편부모 가정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별로 교류가 없던 전생에서나 사귀고 있는 현생에서나 그는 김나희에게서 엄마에 대한 말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
김동성 역시 자신의 와이프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었다.
그저 김나희의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다는 것만 알고 있다.
두 부녀의 가슴 아픈 일이기에 이진기도 묻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니 당시 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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