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5화
세이트에 돌아왔을 때 마동호와 다른 사람들은 아직 오지 않은 상태였고, 사무실에서는 이진기와 도준호과 마주 보고 앉아있었다.
“HS 투자에 제가 연락했어요, 그쪽에서는 이 대표님이 정말 고승 투자은행에서 보유한 시나 지분 25%를 인수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합니다.”
도준호의 말을 듣고 이진기는 웃으며 말했다.
“도 대표님도 알고 싶은 거죠?”
도준호는 하하 웃으며 말했다.
“저도 사실 정말이지 이게 다른 사람 말이었다면 안 믿겠지만, 이 대표님이라면 가능성이 있죠.”
“절 정말 좋게 보시네요.”
이진기가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가 신선도 아니고 어떻게 모든 일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겠는가.
이번의 계획은 말하자면, HS 투자와 고승 투자 둘 사이의 정보 오류를 이용하여 기회를 얻을 생각이다.
이진기는 고승 투자에 자신이 HS 투자의 지분 34%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 건 하나의 협박으로, 만약 자신이 승낙하지 않으면 시나의 상장 계획은 통과될 수 없다는 걸 의식하게 만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반드시 이 주식들을 팔 것이다.
왜냐하면 이는 시나 내부 문제로 인해 상장이 실패하였기에 계약에 따라 고승 투자은행은 자동적으로 이 25%의 주식을 취득하여 배상으로 삼으면 된다.
그다음 이진기는 다시 자신이 고승 투자은행의 주식을 얻는 조건으로 HS 투자 수중의 주식을 매수할 것이다.
HS 투자 역시 거절할 이유가 없다.
이진기의 말에 도준호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 믿을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지금... 양쪽을 다 속이고 있다는 거예요?”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꼭 속였다고 볼 순 없죠. 왜냐하면 전 정말로 곧 고승 투자의 시나 주식 25%를 손에 넣을 거니까요.”
이진기는 자신의 계획을 한 번 설명했다.
도준호는 듣고서 눈이 아찔했다.
“솔직히 말해서, 이 대표님한테 정말 탄복했어요.”
도준호는 진심으로 말했다.
“사실 꼼수이죠. 우리가 아직 충분히 강하지 못해서 이런 수단을 사용한 거예요. 만약 강했다면 정정당당하게 깔아뭉개면 됐을 거예요.”
이진기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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