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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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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화

마동호는 비록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시나의 회장인 김대원이 자신의 회사에 방문하니 세이트의 주인으로서 접대를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마동호는 사무적인 미소를 보이며 김대원을 향해 걸어갔다. “김 회장님 바쁘신 와중에 방문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마동호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틀에 박힌 인사말을 건넸다. 김대원은 하하 웃었는데, 그 목소리가 우렁차고 명랑했다. 만약 그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가 호탕하고 시원시원한 사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무던하고 솔직한 겉모습 안에서는 악랄한 마음이 숨기고 있던 것이다. “제가 영광이죠. 이번에 S시에서 인터넷 업계의 공개 포럼 있어서 참가하는 김에 한 번 와봤습니다.” 김대원이 마동호의 손을 꼭 잡고는 말했다. “아 그런데 마 대표님은 초대를 받지 못하셨나요?” 김대원이 의아스럽다는 듯 일부러 물었다. 마동호는 안색이 굳어지며 손을 빼면서 덤덤하게 말했다. “요즘 회사 일이 많아서요, 김 회장님도 잘 아실 거 같은데요. 그래서 시간이 없었습니다.” 김대원은 마동호의 눈빛 속의 음침함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속으로 냉소를 지었다. 요즘 젊은이들은 정말 너무 어려서 이 정도 화도 다스릴 줄 모르다니 가소로웠다. 눈으로 한번 쓱 보더니 김대원의 시선은 정이경을 스쳐 지나가고 이진기에서 멈췄다. “이분은?” 이진기는 일어나 여유롭고 비범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손을 내밀었다. “이진기입니다, 진희 자본 대표입니다.” 진희 자본! 김대원은 가슴이 뛰면서 이진기를 보는 눈빛이 흥미로움으로 가득 찼다. 그가 세이트를 인수하려고 한다면, 세이트에 투자하고 과반 이상의 지분을 소유한 진희 자본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진기 대표, 명성은 많이 들었습니다.” 김대원은 이진기에게 손을 내밀며 겉으로는 미소를 짓고 말했다. 이진기는 그와 악수를 하고 가볍게 웃었다. “김대원 회장님의 명성이야말로 대단하시죠. 우리 같은 젊은 후배들은 회장님께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 부드럽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한마디는 김대원을 웃게 했지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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