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0화
이진기의 말에 유채강을 완벽히 흔들었다.
가능하다면 그는 당연히 법을 어기는 일을 하고 싶지 않다.
그의 실력이 아무리 강하다 한들 어쩌겠는가?
설마 그가 아직도 법에게 저항할 수 있겠는가?
그동안 그는 이 세상을 살면서 개인 힘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부와 권력만이 진짜다.
눈앞에 이진기는 시종일관 침착한 모습이었고 이것만 보더라도 이미 정모검과 전세민보다 훨씬 강한 사람이란 걸 알 수 있다.
“내가 당신을 어떻게 믿죠?”
유채강이 물었다.
이진기는 유채강의 마음이 이미 움직였음을 알고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정모검은 당신한테 얼마를 줬나요?”
“2억.”
유채강은 솔직하게 말했다.
“정말 통 크네.”
이진기가 담담하게 말했다.
말하면서 이진기는 유채강이 보는 앞에서 전화를 한 통을 걸었다.
“유 전무님, 저예요. 회사 금고에서 현금 4억으로 가지고 호텔로 오세요. 30분 드릴게요.”
말이 끝나자 이진기는 전화를 끊고 유채강에게 말했다.
“이제 앉아서 이야기 좀 나눌 수 있을까요?”
유채강은 이진기를 깊이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레스토랑에서 이진기는 유채강과 야식을 먹었다.
이진기는 이미 배가 부른 상태라 먹고 싶지 않아서 자신과 김나희는 음료 두 잔을 주문했다.
하지만 유채강은 찢어지게 가난한 상태로 조금의 돈이라도 생기면 병원비로 갖다 줬기 때문에 이미 이틀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였다.
게다가 무술을 하던 사람이라 음식 소화 능력이 일반인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순식간에 8인분을 먹어치웠다......
김나희는 텅 빈 접시들을 보며 놀라 눈이 크게 떠졌다.
“저 사람 누구야? 이렇게 먹고 몸 괜찮아?”
김나희가 이진기를 쿡 찌르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저 사람은 내가 마음에 둔 경호원이야, 완전 고수.”
김나희는 눈을 깜빡였다. 재벌 집안에서 태어난 그녀이기에 경호원에 대해 크게 낯설지 않았다. 자신의 아빠도 평소 외출할 때 경호원을 대동하였고 그 경호원들은 전역한 특수 부대원들로 혼자서 5명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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