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51화
여성 기자는 스마트폰을 이진기에게 건넸다. 곧바로 이진기는 동영상을 열어보았다. 동영상의 제목은 매우 간단했다.
[이진기, 목자 자동차 공장을 설립한다.]
그러나 동영상의 내용은 간단하지 않았다. 동영상의 내용은 바로 방금 작업장에 있던 새 자동차를 촬영한 것이었다.
“이거 누가 올린 거지?”
이진기는 목소리를 낮추며 물었다. 황연우는 머리를 들이밀고 두 눈으로 확인한 후 대답했다.
“각도를 보니, 아마도 작업장 내의 어떤 직원이 찍은 것 같습니다.”
이후 이진기는 댓글 창을 열어보았다. 댓글창에는 온통 비난의 글뿐이었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 BT 회사의 최신 자동차 외관을 그대로 베꼈다.]
[목자 브랜드 자동차가 이런 짓을 하다니, 내가 가장 먼저 목자를 불매할 거야!]
가장 눈에 띄는 몇몇 댓글은 모두 마케팅 계정에서 올린 것이었다.
이진기가 클릭해 보니, 이 계정들은 모두 BT 회사의 소속이었다.
이때 황연우도 상황이 심각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진기 사장님, 이제 어떻게 할까요?”
황연우는 처음 겪는 상황에 당황한 듯 머리를 감싸 쥐었다.
“이번 일은 우리가 보안에 신경 쓰지 못한 탓도 크고, 몰래 촬영한 직원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BT 회사 자동차가 마케팅 계정을 이용해 우리를 공격한 것도 분명 계산해야 할 일입니다. 먼저 우리가 만든 차가 정말 BT 회사의 최신 모델을 표절했는지 확인해 봅시다.”
이진기는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말했다.
“제가 바로 조사하겠습니다.”
황연우는 기자들을 핑계로 내보내고, 손선빈 일행을 찾아갔다.
곧 황연우는 진실을 파악했다. 알고 보니, 자동차 외관 디자인 작업은 위수호가 주도한 것이었다. 위수호는 이전에 BT 회사 자동차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았었다. BT 회사의 최신 모델 또한 위수호가 디자인한 것이었다. 이후 위수호는 이진기의 회사로 이직한 것이다.
황연우는 곧바로 BT 회사의 최신 자동차를 검색해 보았다. 두 자동차를 비교한 결과, 두 차량은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차이점도 많았다.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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