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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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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화

“올해 초 이진기는 한국 선물 시장에서 처음으로 돈을 벌었고, 그다음에 바로 국제 원유 시장에서 큰돈을 벌었네요, 우리 퀀텀펀드에서도 찾던 그 신비한 개인 투자자가 바로 이 사람이었다니 놀랍네요.” 이 말을 듣고 이은강과 유대웅은 모두 놀랐다. “우리가 그를 너무 과소평가했어요!” 이은강이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렇게 빨리 이진기에 대해서 파악하신 거예요?” 유대웅은 눈을 가늘게 뜨고 마음속의 충격을 억누르며 말했다. 로저스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무심히 말했다. “우리 퀀텀펀드의 힘을 믿으세요. 우리의 고객과 정보는 전 세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어요. 금액만 지불한다면 오늘 미국 대통령이 무슨 색상의 속옷을 입었나까지 알 수 있으니까요.” “오후에 난 곽씨 가문에 가야 해요. 그쪽 동태를 감시하면서 수시로 준비 태세를 갖추어야 하니까요, 그럼 여긴......” 이은강이 로저스를 바라보았다. “여긴 신경 쓰지 마세요.” 로저스가 담담하게 말했다. “여긴 이제부터 우리 퀀텀펀드 직원들이 책임질 거예요.” 유대웅은 자신이 이렇게 밀려나는 것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럼 저는요?” “미스터 유는 옆에서 지켜봐요.” 이은강은 한숨을 쉬며 조용히 유대웅에게 눈빛을 보냈다. 유대웅에게 실망했지만 이은강은 아직 그를 차버릴 수 없다. 퀀텀펀드와의 협력이 지금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퀀텀펀드는 사람을 잡아먹고 뼈조차 토하지 않는 괴물이라는 걸 이은강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지금 자신이 곽씨 집안에 가야 하는 상황에서 퀀텀펀드를 지켜볼 사람이 없다면 안심할 수 없다. 유대웅은 이은강의 눈빛을 알아차리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로저스는 두 사람 사이의 사인을 모르는 듯 담담하게 말했다. “나와 우리 팀은 홍콩 정부와 홍콩 재벌들이 연합해서 시장 구제하려는 것을 대응할 거예요. 이번에 우리 쪽에서 준비한 자금은 30조이고, 두 분의 자금은 10조를 합칠 거예요.” 손가락 네 개를 세우며 말했다. “그러면 40조 자금이 되는 거죠. 홍콩 시장 구제 자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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