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08화
“그러면 빨리 가져와!”
소로스는 직원의 말에 크게 소리쳤다. 그러고는 이내 컴퓨터 앞으로 걸어갔다, 직원이 공고를 인쇄해 오는 걸 기다리지 못하고 말이다.
[현재 국내외 경제 상황이 점점 더 복잡해짐에 따라, 주요 자산인 국영 기업들의 대량 상장 계획에 이어, Y 은행과 재무부는 사회보장기금의 시장 진입을 승인받았습니다. 이번에 시장에 진입하는 사회보장기금의 총액은 108조 원으로, 시장 경제 규칙을 통해 자본 운용을 통해 사회보장기금의 긍정적인 성장을 보장하기 위함입니다.]
몇백 자 밖에 안되는 짧은 공고 내용 중, 소로스는 앞부분만 읽었을 뿐이지만 이미 GJ시이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깨달았다.
“이런 H 국 X끼들, 결국 이 단계까지 왔구나!”
소로스는 약간 당황했다. 소로는 GJ시가 코스닥 주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반응 속도가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다.
소로스의 예상대로라면 최소 2거래일이 지나야 GJ시가 반응하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2거래일이면 소로스가 H 국 화폐로 최소 18조 원에 달하는 자본을 증발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천 개의 주식이 2거래일 동안 하한가로 유지된다면, 그로 인한 결과 또한 파괴적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 소로스의 계획은 이미 절반 이상이 무너졌다. 또한, 이 조용한 공고가 가져온 영향력은 엄청났다. H 국 같은 나라에서, 그들의 사회보장기금 총액은 엄청난 숫자이며, 그 거대한 기금과 참여 인구 덕분에 사회보장기금은 전체 사회 안정의 중요한 기초이다.
그런데 H 국 정부가 마침내 사회보장기금을 동원하는 날이 온 것이다.
공고에서는 월가 자본이 국내 금융 시장에서 한 행동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지만, 명백히 국영 기업들의 대량 상장과 사회보장기금의 시장 진입이라는 두 가지 조치는 월가 자본의 침입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금융 전쟁은 연기 없이 벌어지지만,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천 개의 주식이 하한가를 기록한 날, GJ시는 즉시 사회보장기금의 시장 진입을 발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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