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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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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3화

[믿어. 왜 못 믿겠어? 그저 입 발린 소리처럼 들릴까 봐서 그래?] 전화 너머에서 옥건승은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잊지 마, 우리나라가 어떻게 세워졌는지. 침략에 맞서 우리 선조들이 얼마나 많은 희생을 했는지 알잖아. 선조들은 모두 죽음을 무릅쓰고 적의 총탄과 포탄을 막아냈어. 선조들은 모두 돌아오지 못할 상황이었지만, 위기 앞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된 사람들은 언제나 있었어. 70~80년 전, 우리의 조상들이 피로 국기를 붉게 물들였듯이, 지금은 너 하나, 이진기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바보 같은 짓을 하는 거라고 해도 믿을 수밖에 없지 않겠어?] 옥건승은 잠시 말을 멈추고, 다시 물었다. [진기, 네가 전에 말했듯이, 사실 우리는 이미 결정을 내렸어. 그러니 이제 너에게 물을게. 108조 원의 사회보장기금을 너에게 맡긴다면 외국 자본을 지방 시장에서 한 번에 몰아낼 자신이 있어?] 이진기는 벌떡 일어나서, 마음속의 흥분을 억누르고 물었다. “저한테 맡긴다는 말씀입니까?” [맞아, 우리도 고민해 봤어.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두 가지 지휘 시스템을 사용할 수는 없어. 그래서 우리는 임시로 지휘권을 네게 모두 맡기기로 했어. 물론, 이번 한 번의 코스닥 주 청산에 한해서야. 너에게 허용할 손실 한도는 10%고. 즉, 108조 원을 줄 테니, 손실이 18억 원을 넘으면 즉시 사회보장기금을 회수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전체 사회보장기금의 안전한 운용에 영향을 미칠 거야. 너도 알다시피, 사회보장기금이 큰 손실을 보면 그 책임을 아무도 감당할 수 없어. 이것이 여러 번 회의 끝에 나온 최종안이야. 지금은 네 대답만 필요해. 국내 5천만 인구의 사회보장 안전을 네 손에 맡기고 싶어. 할 수 있겠어?] 옥건승의 질문에 이진기는 바로 답을 주지 않았다. 옥건승도 재촉하지 않았다. 옥건승은 이번 일의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지 잘 알고 있었다. 누구도 쉽게 답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심지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이 일을 잘 해내면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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