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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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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3화

지휘실 의자에 앉은 이진기는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이전에는 아무리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을 마주해도 이런 느낌은 없었다. 그때 갑자기, 이진기는 환생 전 인터넷에서 유행하던 한 문구가 떠올랐다. ‘평화로운 시대는 누군가 대신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진기는 이전에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는 영웅들이 자신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이진기 자신조차도 스스로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이진기는 자신을 그저 조금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평범한 사람으로 여겼다. 자신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한에서 사회와 민족을 위해 유익한 일을 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이진기는 전쟁의 혼란 속에서 살아온 곽천영 같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협소한지 깨달았다. 상황의 중심에 있으면서 이진기는 곽천영과 그들이 이 결정을 내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잘 알고 있었다. 개장한 지 불과 1시간 만이었다. 즉, 1시간 이내에 그들은 상황을 파악하고 미래의 국면을 평가하여 최종적으로 일치된 의견을 도출한 것이다. 이런 결단력은 이진기가 자신도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또한, 이런 넓은 마음은 이진기가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것이었다. 바로 이러한 결단력과 마음이 이진기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현재 이진기의 마음은 복잡했다. X 시 주식 시장의 폭락은 어떤 사람의 감정 변화로 인해 조금도 늦춰지지 않을 것이다. 이 순간, 멀리 M 국 R시에서는 소로스가 팔짱을 낀 채, 화면에서 소로스의 공격에 따라 계속 하락하는 X 시 주식을 보며 말했다. “로저스, 너는 이진기가 어떻게 할 것이라고 생각해?” 그러자 로저스가 담담하게 말했다. “이진기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어.” “그래서 어떤 선택을 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보고만 있을까, 아니면 X 시 주식시장에 뛰어들까?” 소로스는 흥미롭다는 듯 말했다. “내가 이진기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봤는데, 이런 공격을 마주할 때 가장 좋은 전략은 X 시 주식을 포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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