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2화

“이미 경영진이 만장일치로 이 결정을 통과시켰습니다.” 게이츠는 회의에 참석한 모든 사람을 차례로 바라보며 말했다. “즉시 실행하죠. 그러면 회의 끝.” 회의가 끝남과 동시에, 세계 최대의 인터넷 회사인 위소프트는 마치 정교한 기계처럼 고속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AMS 회사, 오클라 등 다른 여러 회사에서도 유사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착착 진행되는 가운데, 시간은 이미 주식 시장이 마감되는 시점에 다다랐다. “다우존스 지수는 은행 주식이 가장 많이 집중된 곳이니, 우리가 은행 관련 기업의 매도 전략을 포기한 이후로, 지수는 26010점에서 안정화되었어. 나스닥 지수는 우리가 집중적으로 공격한 영역으로, 마감 직전에 20000점의 정수 지점이 무너져 19986점으로 마감했어.” 진 잭은 흥분한 표정으로 이진기에게 보고했다. “그리고 우리가 알게 된 바로는, 오클라 회사가 이미 자금 사슬 위기에 빠졌고, 오클라 창립자인 엘리슨은 MG 재단과 HQ 회사 등 은행들과 접촉하여 추가 자금을 모색하고 있어.” 피곤한 이진기는 하품하며 말했다.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회사가 주가가 하락하면 얼마나 유동 자금이 남겠어? 지금까지 버틴 것도 대단하지.” “진기 대표, 우리 중개인을 통해 엘리슨과 이야기해 볼까? 오클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고, 관련 특허도 무수히 많아서 우리의 인수 계획 목표에 완전히 부합해.” 진 잭이 제안했다. “아니, 필요 없어.” 이진기는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 “이 회사는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어. 인수는 고사하고, 투자도 거의 불가능할 거야.” M 국에서는 인종주의자가 곳곳에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부유한 인종주의자 중 하나가 바로 오클라의 주인 엘리슨이다. 이 X자식은 공공연한 자리에서 황인종은 비하하고, H 국은 낙후된 봉건 국가라는 말을 여러 차례 했었다. 그리고 미래에, 오클라가 H 국 시장에 진출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