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31화
오석정이 현재 가장 걱정하는 것은 김나희의 사고로 이미 합의된 X시 쇼핑센터 프로젝트가 중단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구용 그룹이나 표씨 가문에게 큰 손실은 아니지만, 이 프로젝트는 오석정이 크게 기대하고 있던 프로젝트였다.
오석정은 확신했다. 이 일만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거대한 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이고, 진희 회사와의 협력이 추가된다면 상상 이상으로 프로젝트는 더욱 커지고 빨라질 것이라는 것을.
그래서 X시 쇼핑센터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될 수 있는지가 이번 방문의 진짜 목적이었다. 다행히도 이진기는 오석정이 듣고 싶어 하는 답변을 제공했다.
“석정 사장님, 제가 X시 쇼핑센터 사업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저에게 또 다른 사업이 있는데, 함께 협력할 여지가 있을 것 같네요.”
이은강은 손짓으로 직원을 식당에서 내보내고, 일어나서 직접 빈 그릇을 들고 건조한 소고기 국수를 한 그릇 담아 오석정에게 건넸다.
이러한 행동에 오석정은 깜짝 놀라서 급히 일어나 양손으로 그릇을 받았다.
오석정 역시 X시에서 유명한 부자였다. 비록 어떤 이들은 오석정이 표씨 가문의 사위로서 오늘날의 부와 지위를 얻었다고 하지만, 대다수 X시 사람들이 오석정을 우러러보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진기는 어떤 사람인가. 솔직히 말하면, 표씨 가문의 가주, 표치수와 나란히 앉아 있을 정도로, 현재의 이진기 역시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존재였다.
그렇기에 이진기의 이러한 행동은 오석정이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동시에 오석정은 이진기가 이제 말할 협력이 전혀 간단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진기 사장님이 이런 기회를 저에게 주는 건 제게 큰 영광입니다.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자 이진기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저는 표씨 가문에서 몇 척의 배를 사고 싶어요.”
이 말에 오석정은 멍해졌다. 오석정은 이진기의 의도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고, 왜 이런 말을 하는지도 몰랐다.
“표씨 가문은 배를 팔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