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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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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3화

이진기의 단호한 한마디는 조금의 타협도 허용하지 않았다. 구동필의 안색이 급변했다. 처음엔 이진기와 조건을 협상할 자본이 있었지만, 이제는 붙잡힌 동생을 보며 이 모든 상황은 이미 계산된 것을 알게 되었다. “나, 나도 그저 돈을 받고 일을 대신해준 거야. 나를 괴롭히지 마.” 구동필이 괴로워하며 말했다. “네가 그렇게 큰 배짱을 가진 줄은 몰랐어. 너와는 개인적인 문제로 갈등하지 않을 거야. 나는 네 뒤에 있는 사람들을 겨냥할 거니까.” 이진기가 약속했지만 곧 말을 이었다. “하지만 그 전제는 내 사람들이 다치지 말아야 한다는 거야.” “당연하지.” 구동필은 지금까지 김나희에게 손톱의 흠집조차 내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만이 자신의 목숨을 구할지도 모른다고 느꼈다. “사람은 저 안방에 있어. 들어가 봐.” 구동필이 어렵게 말했다. “동필 형님, 만약 이 사람이 나중에 우리를 어떻게 하면 어쩌죠?” 구동필의 부하들이 이진기의 말에 겁을 먹고, 구동필이 타협하는 것을 보고 급히 물었다. “나한테 그럴 시간은 없어.” 이진기는 무심코 한마디 말하고는 유군을 데리고 3층으로 향했다. “잠깐, 내 동생을 돌려줘!” 구동필이 말했다. “유군, 돌려줘.” 이진기가 지시했다. 그러자 유군은 고개를 끄덕이며 손에 쥔 소년을 구동필에게 보냈다. 구동필은 자신의 동생을 꼭 안았다. 그러고는 이진기를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끝까지 너랑 싸워볼까 두렵지 않아?” “너는 내 상대가 안 돼.” 이진기가 말을 마치고는 고개를 돌려 걸어갔다. 이진기를 따라가던 유군은 구동필을 지나면서 발걸음을 늦추고 갑자기 손을 들었다. 이 예상치 못한 행동에 구동필과 구동필의 부하들은 놀라 방어 자세를 취했고, 구동필은 심지어 허리에 찬 총을 꺼냈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들은 유군의 손이 단지 벽면을 짚은 것뿐이라는 것을 알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구동필은 아직도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한 채, 유군이 벽에 남긴 깊은 손자국을 보며 고개를 돌렸다. “구동필 형님.” 한 부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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