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화
“풉!”
이민준은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방금 내가 무슨 말을 들은 거야? 400억이 안 많은 거면 넌 벌수 있기는 해? 넌 겨우 운이 좋아서 돈 조금 번 거야. 근데 나랑 비교를 해? 난 진짜 실력으로 번 거라고!”
“그러니까 말이야. 너 같은 촌놈하고 민준이 형을 비교해? 네가 민준이 형이랑 같은 이씨인 것도 민준이 형한테는 모욕이야.”
유지호가 옆에서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내가 둘을 실망 좀 시켜야겠네. 맞아, 난 확실히 운으로 돈 좀 벌었어. 그런데 내 운은 계속 좋던데? 주식 투자에서 선물까지 실패를 한 적이 없어, 몇 달 동안 한 수천억은 벌었지!”
이진기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가볍게 웃으면서 방금 전 말 때문에 어안이 벙벙해진 이민준과 유지호를 바라보았다.
“맞다, 너 얼마 벌었다고 했지? 400억? 그 정도면 내 용돈이란 비슷한 거 같네!”
이민준과 유지호는 머릿속에 윙윙 거리는 소리만 울렸고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
용돈?
홍콩의 재벌가 금수저들도 감히 400억을 용돈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데, 한국에서 온 촌놈이 방금 그렇게 말했다고?
“헛소리!”
유지호는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촌놈 네가 수천억이라고 말하면 정말 믿을 줄 알아? 그리고 뭐 겨우 몇 달 만에 수천억을 벌었다고? 나도 그런 말은 함부로 못해! 네까짓 게 뭐라고 그런 말을 지껄여!”
“이민준, 네가 그렇게 못 번다고 다른 사람도 못 벌거라고 생각해?”
이진기가 담담하게 말했다.
이민준은 눈을 가늘게 뜨고 음침하게 이진기를 바라보며 냉소 지었다.
“넌 내가 3살짜리 애라고 생각해? 내가 그렇게 쉽게 속을 거 같냐고?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주식으로 수천억을 벌려면 필요한 자금이 얼마인지 너 알고 있기는 해? 네 열 손가락도 써도 모자랄 액수라고!”
“믿든 말든 마음대로 해. 너희 둘이 믿든 말든 난 아무 상관 없으니까.”
이진기가 비웃으며 말했다.
이민준은 순간 할말이 없어지자 죽을 맛이었다.
왜냐면 그는 이진기가 주식 투기로 돈을 벌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images/book/appLock.png)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