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77화
“연학 회장님은 교민들의 리더이자 H국의 모든 젊은 세대가 배워야 할 본보기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이런 존경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이진기의 미소는 봄바람처럼 포근하며 사람을 편안하게 했다. 이진기의 말은 듣기 좋았고 무엇보다 진심에서 우러나온 태도가 사람을 끌수 밖에 없다.
사실 이진기의 지금 위치와 자산을 고려했을 때, 곽연학이 MY국에서 설탕 산업의 80%를 장악하고 세계 시장에서 10%의 영향력을 행사하더라도 이진기가 아첨할 필요는 없었다. 그렇기에 이 말은 진심이었다. 이로 인해 곽연학의 기분도 매우 좋아졌다.
곽연학은 손을 내밀며 말했다.
“우리 민족에게 진기 대표님 같은 젊은이가 나서 주니 우리 같은 노인네들은 정말로 안심이 됩니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았다.
이 장면은 옆에 대기하고 있던 언론사 기자에 의해 포착되었다.
이 사진에는 이진기와 곽연학이 각각 새로운 세대와 기성 세대의 H국 기업가 대표로서, 그 배경에는 수많은 비즈니스계 큰손들이 등장했다.
AL 무역 회사 마석운, 세이트 회사 마동호, 시나 회사 도준호, KL회사 장수열, HS 투자 신수경, 연상 그룹 유혁진, 삼선 그룹 임현비, 국미 전자 기화연, 숙영 전자 황진석...
세세히 보면 이들은 모두 현 시대 H국 비즈니스계 정상에 서 있는 부자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이 순간 이진기의 배경처럼 보였다.
그리고 이 사진은 나중에 H국 연간 사회 단면도 1위로 선정되었으며, 많은 후배들이 그것을 오랫동안 회자하며 동경했다.
호텔 입구에서 잠시 인사를 나눈 다음, 곽연학은 이진기가 호텔 안으로 초대하지 않자 물었다.
“혹시 다른 손님도 오시나요?”
이진기는 웃으며 대답했다.
“네. GJ시에서 특별히 초청된 손님이 곧 오실 겁니다. 연학 회장님, 먼저 안으로 들어가서 쉬시겠어요?”
곽연학의 눈이 빛났다. 곽연학은 이번 경제 포럼이 그냥 간단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뒤에는 GJ시 정부의 지지가 있다.
이진기가 이번 경제 포럼에서 GJ시의 지지를 얼마나 받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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