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67화
이진기도 바보가 아니었다.
현재 이가성 부자는 마치 전체 H국을 배신한 것처럼 상황이 악화되었다. 그들의 H국 지방에 있는 산업들은 회복될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
이가성 부자가 홀딩스 주식회사에 의해 늪에 빠지면, 그때가 바로 자산을 싸게 처분할 적기였다.
이철기를 거절한 후, 이진기는 오히려 홀딩스 주식회사의 포지션을 청산하기보다는 매도를 늘려 그 영향력을 확대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직접적인 영향은 M국의 서브프라임 시장이 마치 산사태처럼 무너지면서 큰 파동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시가가 계속 떨어지게 만들었다.
M국 투자자들은 이미 무감각해져 있었다.
그때,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졌다.
“진기 대표, 홀딩스 주식회사가 방금 파산 보호 신청을 했어.”
진 잭이 전한 소식에 이진기는 화들짝 놀라 일어섰다.
“파산이라고!? 홀딩스 주식회사가!?”
이진기는 서브프라임 시장의 거래 상황을 급히 확인했고, 정말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세계적으로 큰 명성을 지닌 홀딩스 주식회사는 비록 종종 맨 끝자리를 차지했지만 그래도 세계 4대 투자은행 중 하나였다. 서브프라임 시장에서 홀딩스 주식회사는 가장 큰 매수자로서 대부분의 거래량을 지탱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비록 이가성 부자에게 매각된 이후 M국 사람들의 불만을 약간 자아냈지만, 이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금융 시장에는 소소한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지금, 매각이 완료된 지 겨우 반 달 만에 H국인 부자는 홀딩스 주식회사에 대해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만약 M국을 하나의 큰 집안으로 비유한다면, 홀딩스 주식회사는 그 집안의 자랑스러운 넷째 딸이었고, 그 딸이 이진기 같은 거친 남자에 의해 망가졌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M국 이 큰 집안이 이가성 부자를 새 주인으로 맞이했는데, 물론 처음에는 기뻐하며 이 딸을 맞이했으나, 보름도 채 되지 않아 이혼하고 시체를 고향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그러니 M국이 발칵 뒤집히지 않을 수 없었다. 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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