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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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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7화

이진기는 프리 반할린 자작의 저택이 정확히 어디에 자리 잡고 있는지 알지 못했으나, 적어도 한 시간가량을 날아간 후에야 헬리콥터가 착륙을 준비하는 징후를 느꼈다. 이소영과 함께 창가로 다가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눈에 들어온 것은 멀리까지 이어진 눈 덮인 산맥과 그 아래 펼쳐진 숲과 호수였다. 이는 마치 세상에서 격리된, 꿈같은 이상향을 연상케 하는 풍경이었다. 헬리콥터 바로 아래에는,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며 일부 숲까지 아우르는 저택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 넓이는 헥타르로 계산해야 하겠네요.” 북미 이씨 가문 출신인 이소영도 감탄을 표했다. 이를 들은 이진기가 농담을 건네려다가 이소영의 다음 말을 듣고 그만뒀다. “우리 집의 절반쯤 되겠네요.” “...” 이진기는 고개를 돌려 세상은 정말 불공평하다고 속으로 욕했다. 남녀 하인들이 양쪽에 줄지어 서 있고, 프리 반할린과 이진기가 이전에 구해 준 여성이 아이를 안고 가운데 서 있는 모습이었다. “내 친구.” 프리 반할린이 웃으며 두 팔을 벌리고 다가와 이진기와 열정적인 포옹을 나눴다. “이진기 씨는 제 아내와 아이를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에요. 그러니 저희가 잘 대접해야죠. 오, 그런데 이 아름다운 숙녀 분은 누구인가요? 혹시 진기 씨 여자 친구인가요?” 프리 반할린은 이소영의 정체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이소영이 웃으며 프리 반할린에게 말했다. “프리 반할린 자작님,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이씨 가문 출신이며 북미에서 왔습니다.” 이 말을 들은 프리 반할린이 깜짝 놀라게 했다. 프리 반할린에게 북미 이씨 가문이라는 여섯 글자는 낯설지 않았다. “그렇군요, 저는 이씨 가문과 접촉해 본 적은 없지만 이씨 가문이 북미에서 큰 명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럼 이진기 씨, 혹시 이진기 씨도 이씨 가문 출신인가요?” 이소영은 자신의 신분을 과시하는 사람이 아니었지만, 이번에는 프리 반할린 앞에서 이진기에게 힘을 실어 주길 위해 자신의 신분을 적극적으로 언급했다. 그리고, 이 방법은 효과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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