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2화
“허웅, 허웅……. 참 재미있군.”
곽안우가 이진기의 말을 듣고 궁금해하며 물었다.
“어떻게 된 거야?”
이진기는 일련의 사건을 설명한 뒤 웃으며 말했다.
“이건 완전히 예기치 않은 행운이었어. 허웅이 아직도 발버둥을 치려고 한다면, 허웅에게 시간을 좀 주자. 완전히 뽑아낸 다음에 도살해도 늦지 않아.”
“좋아.”
곽안우는 기분 좋게 말했다. 허웅이 손해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는 기뻤다.
반 시간 후, 허웅은 X시에 있는 집에서 한 남성과 한 여성을 맞이했다. 양측은 서로의 목적과 정체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인사치레하지 않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허웅 도련님, 이 문서에 서명하시면 즉시 효력이 발생하고, 필요한 자금은 지정된 계좌로 바로 송금될 겁니다. 물론, 거래의 안전을 위해, 허웅 도련님의 주식 소유 증명서와 지방 투자 프로젝트의 모든 권리도 회수해야 합니다.”
허웅은 비웃으며 말했다.
“조씨 가문인데, 누가 감히 어기겠어요?”
그러면서 허웅은 자신의 이름을 서명했다.
“가져가세요. 제가 원하는 돈은 계좌로 바로 보내주시고요.”
허웅이 차갑게 말했다.
그 두 사람은 허웅의 태도에 신경 쓰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회사에서 시킨 대로 일을 처리하면 됐다.
두 사람이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허웅은 자금이 입금되었다는 소식을 받았다.
한숨 돌린 허웅은 일어나 명령했다.
“모든 자금을 투자해.”
마침내 정상값으로 돌아온 계좌의 수익과 손실을 보면서 허웅은 결심한 듯 말했다.
“이진기, 이번에는 당신이 다시 일어설 기회를 절대 주지 않을 거야!”
마치 허웅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BT 코인 외환 K-라인 차트에는 갑자기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모를 자금이 갑자기 대규모로 공매도를 시작했다. 그 자금은 천칭의 균형을 깨뜨리는 무게추가 되었다.
BT 코인은 폭락했다.
공매도자들은 피비린내 나는 낫을 휘두르며 매수자들의 자금을 미친 듯이 수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매수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수천 개 계좌가 동시에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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