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1화
비행기가 안정적으로 진해 국제 공항에 착륙했다.
이진기는 비행기에서 내렸고, 유군은 그대로 위에 남았다.
비행기가 연료를 가득 채운 후, 곧바로 RB 국 도구시로 향했다. 이번 유군의 임무는 이진기의 희망을 담고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했다.
“날씨가 쌀쌀해. 빨리 코트를 걸쳐.”
김나희는 공항에 마중 나와 이미 코트를 준비해 두었다. 이진기에게 직접 코트를 걸쳐주며, 약간 지친 이진기의 얼굴을 보고 애틋하게 말했다.
한 손으로 코트의 컬러 버튼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작은 선물 상자를 꺼내며, 이진기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자, 선물이야.”
김나희가 놀라며 말했다.
“뭐라고?”
말하는 사이에 김나희는 이미 선물을 받아들였다.
이진기와 오랫동안 함께 있었지만, 이진기가 선물을 주는 일은 극히 드물었다.
이진기나 김나희 자신 모두 선물을 사는 데 돈이 모자라지 않지만, 김나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진기의 마음이었다.
“브로치네.”
김나희가 상자를 열어보면서, 이진기가 말했다.
공항의 밝은 조명 아래,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브로치가 반짝반짝 빛나며 눈부시게 했다.
“마음에 들어?”
이진기가 물었다.
“너무 좋아, 고마워.”
김나희의 눈가와 입가에는 웃음이 가득했고, 이진기가 준 모든 것을 좋아하는 듯했다.
말을 마친 김나희는 발끝을 살짝 들어 이진기의 볼에 입맞춤했다. 그러고는 만족스럽게 이진기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우리 집에 가자.”
“아니, 회사로 가자.”
이진기가 말했다.
“그렇게 바쁜 거야?”
김나희가 약간 불만을 표현했다. 그녀는 이진기가 너무 고생한다고 생각했다. 외국에서 돌아온 직후라도, 먼저 집에서 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계속해서 일하면, 아무리 강인한 사람도 견디지 못할 것이다.
“시간이 기다려주지 않아. 개장까지 24시간 정도 남았어. 매분 매초가 귀중할 때야.”
이전에 온 비행기에서, 이진기는 이미 이철기와 이경한에게 H 국에서 이룬 협력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는 전체 팀에게 분명히 고무적인 소식이었다.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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