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89화
알다시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금은 어느 나라에서나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자원이다. 심지어 한 나라의 경제력을 가늠하는 것은 그 나라의 화폐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가 아니라, 그 나라의 금 비축량이 얼마나 되는지에 달려 있다.
전쟁이 발생하면, 화폐는 종이 조각이 될 가능성이 크고, 실제로 모든 인류와 전체 국제 사회에 의해 인정받는 것은 오직 금뿐이다.
지금도 전 세계 경제 체제는 금본위제도 위에 세워져 있다. 소위 금본위제란 금을 기본 결제 단위로 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대량의 금은 개인이나 기업이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이것은 국가의 전략적 자원이다. 어떤 나라도 민간에 너무 많은 금이 나타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며, 만에 하나 악의적인 사람의 손에 들어가면 전체 경제 체제를 뒤흔들 수 있다.
전화 저쪽에서 조수연은 잠시 침묵했다. 그러나 그녀는 이 금의 출처에 대해 더 이상 질문하지 않았다.
[RB 국 은행에 반드시 담보로 맡겨야 합니까?]
조수연이 물었다.
이진기는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이 점은 타협할 수 없어요. 반드시 RB 국 은행이어야 하고, 수연 씨는 저를 위해 대출 받은 BT 코인을 달러나 H 국 화폐로 바꿔줘야 해요.”
조수연이 다시 한번 오랫동안 침묵했다. 몇 분 후, 조수연이 다시 말했다.
[200톤 금, 얼마에 담보로 맡길 겁니까?]
“현재 시장 가격으로 금은 온스당 315달러입니다. 저는 온스당 280달러에 담보로 맡길 수 있어요. 담보 기간은 3개월이고요.”
이진기가 말했다.
[가격은 문제없네요. 경로가 있긴 하지만 시간이 필요해요.]
조수연은 확신에 차서 말했다.
이진기는 속으로 놀랐다. 조수연의 영향력이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큰 것 같았다.
“시간은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24시간 이내에 해야 합니다.”
이진기가 말했다.
“…….”
조수연이 한동안 침묵했다가, 그녀의 비명이 들렸다.
[진기 씨, 한밤중에 지금 저랑 장난치는 겁니까?]
이진기는 쓴웃음을 지었다.
“제가 왜 장난치겠습니까. 내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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