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화
“삼촌, HY 쪽에서 정말로 팔 계획인 거예요?”
이진기가 물었다.
곽진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HY 회장인 임명현은 나랑 오래된 친구야.”
“이 HY엔터테인먼트는 명현이의 HY 국제 그룹 산하의 지사인데 예전에는 영화로 돈을 좀 벌었지만, 올해부터 홍콩 영화 사업은 이미 내리막길을 가고 있어.”
“그래서 지금 마침 중심을 영화 산업에서 금용 자산 관리 쪽으로 옮겨서 국제화 길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지, 그래서 전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분리해서 단독으로 매각하려는 계획이야.”
곽진규의 말을 들으면서 이진기는 HY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임명현이 선견지명이 있다고 느꼈다.
전생에 홍콩 영화의 정점은 바로 90년대였다. 고혹자 시리즈와 도신 시리즈 그리고 주성치 시리즈의 영화는 전 세대의 청춘을 먹여 살렸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점차 미미해지기 시작했고, 이런 상황은 2020년까지 완화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생에 임명현은 이 엔터테인먼트를 팔지 않았다.
“얼마에 팔 계획이죠?”
이진기가 물었다.
곽진규는 살짝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이 부분이 바로 이 회사의 가장 까다로운 부분이야. 솔직히 말하면 HY가 네가 말한 요구에 적합하지 않았다면 바로 제외했을 거야.”
“임명현은 지금 힘이 있는 구매자를 찾고 있어, 그리고 지분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그 구매자가 가지고 있는 다른 회사의 지분과 교환하고 싶어 해.”
“만약 현금으로 사려면 전체 HY엔터테인먼트에서 부르는 가격은 최하 3,600억이야.”
곽진주규의 말을 듣고 이진기는 전생에 HY 엔터테인먼트가 왜 팔리지 않았는지에 대해 이해했다.
이 임명현은 정말 돈에 미쳤다고 볼 수 있다.
3,600억 이라나?! 이진기는 세이트를 살 때도 겨우 18억만 썼다.
비록 그 당시 세이트는 초창기 회사에 아직 크게 성장한 상태가 아니긴 했지만 말이다.
그러나 이진기가 보았을 때 현재의 HY엔터테인먼트는 비록 많은 영화 판권과 극장 자원을 장악하고 있다 하더라고 최대 2,700억이면 된다.
이런 가격에 누가 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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