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0화
유우성은 따뜻한 찻잔을 탁자 위에 놓으며 말했다.
“세훈아, DV 은행에 온 지 얼마나 됐지?”
“4년 됐습니다, 비서장님.”
반세훈이 대답했다.
“음, 4년이라……, 꽤 긴 시간이네.”
유우성이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제야 기억나, 넌 맨 밑바닥에서부터 하나씩 여기 본부까지 올라왔지. 당시 네 발령과 심사 보고서를 내가 서명했던 것 같아. 그때 너에 대한 내 평가는 업무 수준이 매우 높고 일에 대한 열정이 좋다셨지. 그리고 본부에 온 뒤에도 확실히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었고. 35세 이하의 부서 책임자는 현재 너뿐이야. 금융 감독원의 대표도 몇 번이나 너를 스카우트하려 했지만 내가 모두 막아냈어. 네 능력으로 보면, 몇 년만 더 열심히 하면, 최소한 지역 은행장 정도는 될 수 있을 거야.”
반세훈은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비서장님, 저는 제가 해야 할 일을 한 거뿐입니다. 그리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라니, 세훈 씨 스스로가 그런 능력을 갖춘 거야. 누구도 세훈 씨의 발전을 막을 수 없어.”
유우성은 웃으며 세훈에게 말했다.
“세훈 씨 성이 반씨, 고향이 북서라고 했지? 그런데 실제로는 남부 출신이라, 세훈 씨 아버지가 반세형 씨. 맞지?”
이 말을 들은 반세훈의 얼굴이 굳었다. 그는 확실히 반씨 가문의 일원이자 반종현의 친형이다. 반세훈이 이 길을 선택함으로써 반씨 가문의 가업을 이을 수는 없다. 하지만 가문을 위해 헌신하려는 마음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리고 반세훈은 항상 가문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직장에서 자신의 출신이 무엇인지 모르도록 평소에 주의를 기울였다.
그러나 유우성이 알고 있다고 해서 놀랄 일은 아니었다. 유우성과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는 소위 비밀이라고 불렀던 것들이 비밀이 아니었으며, 또한 반세훈의 상사로서 그것은 유우성이 반드시 조사하고 알아야 할 일들이었다.
“그렇습니다, 비서장님.”
반세훈이 어쩔 수 없이 인정했다.
“세훈 씨 동생이 이진기와 협력하고 있고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지. 원칙적으로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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