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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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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7화

이진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정말 좋은 방법이지. 본사 이름으로 서류를 발행해 그 아이디어를 낸 개인이나 팀에 상을 줘. 연말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야 하니까.” “알겠어.” 김나희가 옷과 가방을 챙기며 말했다. “그러면 회사에 먼저 가볼게.” “응, 잘 가.” 이진기는 김나희를 문까지 배웅하고 그녀가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 후, 이진기는 곧장 위층으로 올라가 잠자리에 들었다. 시차 때문에 오늘 밤은 잠을 설칠 것이 분명했기에, 이진기는 낮 동안 가능한 한 에너지를 비축해야 했다. 이진기는 저녁 9시까지 잠을 잤다. 저녁 9시, 이진기는 일어나 간단히 세수를 마쳤다. 김나희와 김동성이 회사 일로 돌아오지 않은 걸 확인한 이진기는 유군을 불러 집을 나섰다. “정현진 쪽에서 오늘 무슨 움직임이 있었나?” 이진기가 남림 센터 타워로 가는 길에 물었다. “정현진 씨는 우리가 마련한 호텔에 머물면서, 어제부터 지금까지 총 네 번 밖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두 번은 식사를 위해 호텔 내 식당을 이용했고, 그 외에는 웨이터 외에 아무 와도 교류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두 번은, 하나는 오늘 아침 9시 20분에 남쪽에 있는 고아원을 방문해 학습 용품과 어린이 옷을 기부한 뒤, 1시간 머물렀다가 떠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나간 건 30분 전으로, 남림 센터 타워로 향했습니다. 지금쯤 이미 도착했을 거예요.” 유군의 보고를 들으며 이진기는 미세하게 눈살을 찌푸렸다. 유군이 물었다. “정현진 씨 방에 도청 장치라도 설치할까요?” “도대체 그런 장비를 어떻게 구한 거지?” 이진기는 놀라며 말했다. 도청 장치는 사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이며, 특별 허가 받은 후에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절차와 수속이 매우 복잡한 탓에 일반인은 접근조차 어려웠다. 유군이 웃으며 말했다. “항상 방법이 있죠.” 이진기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도청 장치는 필요 없어. 정현진이 무슨 계획이 있다면 언젠가는 드러날 거야.” 이윽고 이진기는 남림 센터 타워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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