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화
곽안나의 전화를 받았을 때 이진기는 다소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마동호 팀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던 이진기는 회의를 끝내고 일어나 스위트룸의 발코니에 가서 전화를 받았다.
“하루에 1,000억 버는 대부호 님께서 내 전화를 받지 않을 줄 알았어요.”
곽안나의 농담을 듣고 이진기는 웃으며 대답했다.
“안나 씨 전화라면 하루에 1조를 번다해도 받아야죠.”
“오늘 일에 대해서 다 들었어요. 집에서도 이진기 씨 활약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계세요.”
곽안나가 말했다.
““운이 좋아서 기회가 생긴 거죠. 제가 장점이 없는데 유일하게 잘하는 게 기회를 잘 잡는 거예요.”
곽안나는 침대에 누워 손가락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감으며 말했다.
“우리 오빠가 조금 변한 거 같아요.”
이진기는 이마를 문지르며 말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오빠 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포인트에 흥미를 느끼는 걸 수도 있어요.”
“오빠 말이 내일 증권거래소 간다면서요?”
곽안나가 흥미롭게 물었다.
이진기가 답했다.
“맞아요, 내일 한 번 가보려고요.”
“나도 같이 가도 돼요?”
곽안니가 물었다.
“거절할 이유를 찾을 수 없겠는걸요.”
이진기가 웃으며 답했다.
가볍게 웃으며 곽안나는 몸을 뒤척이며 침대에 엎드렸다.
“그럼 내일 보는 건가요?”
“네, 내일 봐요.”
전화를 끊은 후 곽안나는 침대에 앉아 두 손으로 늘씬한 다리를 감싸 안고 턱을 무릎에 올려놓았다,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얼굴에 웃음이 활짝 퍼졌다.
이튿날 이른 아침, 곽안우는 밥을 먹고 급히 자신의 차로 달려갔다.
그러나 차 앞에 도착하자 그는 곽안나가 벌써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걸 발견했다.
“너 여기서 뭐해?”
곽안우가 곽안나를 쳐다보며 물었다.
“같이 가려고.”
곽안나는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곽안우는 눈살을 찌푸리며 짜증스럽게 말했다.
“오빠가 큰일 하러 가는데 네가 가서 뭐 하려고? 가서 혼자 놀아.”
곽안나는 불만스럽게 말했다.
“이진기 씨 만나러 가는 거 아니야? 내가 벌써 전화했어, 같이 가도 된대.”
곽안우는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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