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990장

... 또다시 반 시간이 지나갔다. 이천후는 모든 힘을 다해 체내의 독과 싸우며 자신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내고 강한 의지로 흔들리는 몸을 지탱했다. 그렇게 마지막 힘을 쥐어짠 끝에 마침내 금지구역 근처에 도착했다. 금지구역은 뚜렷한 구획선으로 구분되어 있었고 입구에는 ‘금지구역, 출입 금지’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그때 뒤에서 따라오던 추서희 일행도 이천후의 의도를 알아차렸다. “안 돼. 이천후가 금지구역으로 도망치려 해!” 추서희의 표정이 변했다. “도망가게 놔둬! 금지구역에 들어가면 죽음밖에 없어!” 혈도가 포효했다.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이천후가 금지구역으로 들어가면 우리는 그놈의 천재지보를 얻지 못해!” 추서희는 찡그린 얼굴로 소리쳤다. “종훈아, 혈도야, 이천후를 막아! 금지구역으로 들어가게 두지 마!” 말을 마친 추서희는 몸을 움직여 이천후를 향해 달려갔다. 혈도와 추정훈도 그 뒤를 따랐고 그들의 눈빛에는 미친 듯한 살기가 가득했다. 그런데 그들이 이천후를 거의 따라잡을 때쯤 금지구역에서 갑자기 짐승의 포효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마치 하늘이 갈라지고 땅이 흔들리며 귀를 찢는 듯한 소리였다. 그러다가 순식간에 날씨가 변하고 대지까지 흔들렸다. “아...” 추서희 일행은 실력이 너무 약해 귀가 찢어질 듯한 고통을 느끼고 비명을 질렀다. “용의 울음소리... 진짜로 금지구역에 용이 있나 봐!” 혈도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이때 아직도 목적을 못 이룬 이천후는 비틀거리며 금지구역으로 뛰어들었다. 원시림의 깊숙한 곳. 나무가 드문드문 있는 어느 한 지역은 공기가 습하고 어지럽게 쌓인 돌들 사이로 사악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이곳은 분명히 곳들과 다른 느낌이었고 위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주변에는 독이 있을 것 같은 안개가 자욱했고 가끔 맹수도 지나갔는데 그들도 겁이 나서 도망쳤다. 이곳을 지나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듯했다. 더 안으로 들어가면 축구장만한 크기의 물 웅덩이가 있는데 그 주변에는 하얀 뼈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마치 어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