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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4장

이천후는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저택 중앙으로 나아가 유씨 가문 사람들을 향해 외쳤다. “오늘 밤은 돼지를 잡고 육진성의 머리로 고인이 된 전 가주님께 제사를 올립시다!” 그 말에 유씨 가문 사람들은 크게 기뻐하면서도 복잡한 감정이 치솟아 눈물을 흘렸다. ... 이천후는 유씨 가문의 객실에 가서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는 바로 저택을 떠났다. 그는 유씨 가문의 재산에는 관심이 없었고 오직 신비한 영과에만 관심이 있었다. 전에 유정철과 약속한 바와 같이 전 가주의 장례가 끝나면 곧바로 양피지 두루마리를 가지러 갈 예정이었다. 며칠 후 유정철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큰 은혜를 베풀어주신 이 대사님, 이제 그 양피지 두루마리를 찾으러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정철의 목소리에는 기쁨과 기대감이 묻어 있었다. “알겠습니다.” “대사님, 지금 계신 곳이 어디인가요? 제가 찾아갈게요. 출발하기 전에 대사님께 보고드릴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유정철이 말했다. “아닙니다. 제가 가겠습니다.” 이천후가 대답했다. 유씨 가문에 도착하자 유정철은 공손하게 이천후를 의논할 장소로 안내했다. “예인아, 이천후 대사님께 인사드려!” 이천후가 회의실에 들어서자 얼굴에 흉터가 가득한 한 여성이 다가와 맞이했다. “예... 예인 씨예요?” 얼굴에 상처가 가득한 유예인을 보고 이천후는 깜짝 놀랐다. 하마터면 알아보지 못할 뻔했다. “네, 대사님. 하하, 제가 금석결을 연마하다가 이렇게 흉하게 변했네요. 많이 놀라셨죠?” 유예인은 검은 면사포를 꺼내어 얼굴을 가렸다. “아니, 아니에요...” 이천후는 눈앞의 유예인을 바라보며 내심 감동을 받았다. 사실 그가 유예인에게 금석결을 전수해 준 이유는 고된 수련에 좌절하고 포기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금석결은 수련이 가장 어렵기로 유명한 비술 중 하나였다. 수련 과정이 극도로 고통스러울 뿐 아니라 심지어 신체에 상처를 입힐 정도였다. 유예인의 얼굴에 새겨진 흉터 또한 그 수련의 결과였다. 아마 얼굴뿐 아니라 온몸 곳곳에도 상처가 있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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