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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2장

“기다렸어. 드디어 돌아왔구나.” 유충재는 허이현을 웃는 얼굴로 바라보며 일어섰다. 곧 그의 시선은 박진경에게로 향했고 유충재는 그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기운을 느끼자 눈에 탐욕과 열망이 가득 차올랐다. “이천후는 어디 있어? 왜 같이 오지 않았지?” 유충재는 눈을 가늘게 뜨고 물었다. “이 대사님은 늘 행방이 묘연하신 분이라 저도 어디 계신지 몰라요. 그런데 부회장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제 집에 찾아온 이유가 무엇입니까?” 허이현이 미간을 찡그리며 물었다. “이유라... 네가 한번 맞춰봐.” 유충재는 박진경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이천후가 네게 준 그 약은 사람을 해치는 독약이야. 그걸 내놔. 무도 협회에서 조사해야겠어.” “뭐라고요?” 허이현은 순간 멍해졌다가 곧 상황을 파악했다. 유충재가 노리는 것은 바로 그 약이었다. 허이현은 즉시 유충재의 목적을 꿰뚫어 보았다. 유충재는 분명 그 약에 욕심이 생겨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데려온 것이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유충재도 이천후가 그 약으로 박진경을 평범한 사람에서 무도 고수로 만든 것을 직접 목격했으니 말이다. 누가 그런 능력을 탐내지 않겠는가? 사실 허이현 자신도 효과가 대단한 그 약이 탐났다. 그런데 만약 이 소식이 퍼지면 무도계가 크게 휘말릴 것이며 무수한 사람들이 미쳐버릴 것이다. 유충재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온 것도 그 욕심을 감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회장님,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허이현은 숨을 깊이 들이쉬고 말했다. “허허, 시치미 떼지 마. 내가 그때 분명히 봤어. 이천후가 이 아이에게 그 약을 먹여 거의 죽음에 이르게 했었잖아. 내가 보기에 이천후는 그 독약으로 사람을 해치고 있어. 무도 협회에서 연구한 결과 우리 모두 이천후를 당장 체포하고 그 독약을 즉시 폐기해야 한다고 판단했어.” “그러니 지금 당장 남은 약을 내놔. 그 해로운 독약을 말이야! 그렇지 않으면 무도 협회가 너희에게 강경하게 대응할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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