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727장

“일단 경찰에 신고하세요. 이 사기꾼들 당장 잡아야 합니다.” 이천후가 송윤주를 한쪽으로 끌어당기며 말했다. 송윤주는 의아했지만 이천후의 말대로 따르기로 했다. “이봐, 네가 뭔데 이게 가짜라고 말하는 거야?” 김시혁은 화를 내며 소리쳤다. 그러자 이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여요 도자기는 예전에 용요에서 제작된 도자기로 황실 전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작 과정에서 비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죠. 유약의 색상은 청색, 회흑색, 그리고 하늘색이 많습니다. 유면은 촉촉하고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마치 옥과 같이 깨끗하며 특유의 윤기가 나죠.” 그 말에 장문호가 코웃음을 쳤다. “이봐, 그 정도는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야.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걸로 뭐 자랑하고 그래?” 주원훈도 조롱하듯 말했다. “그래, 전부 다 아는 얘기를 가지고 뭘 잘난 척이야. 진짜 웃기네.” 이천후는 그들의 말에 신경 쓰지 않고 계속 설명했다. “여요 도자기는 매우 사치스럽게 제작되었습니다. 유약에 마노를 사용했거든요. 만약 돋보기를 사용해 본다면 유면에 별처럼 드문드문한 기포가 보일 겁니다. 그게 바로 마노를 사용한 특징입니다. 유면을 만져보면 비단처럼 부드럽고 고풍스럽죠. 그래서 ‘청색 여요는 귀하고 회흑색 여요는 고고하며 하늘색 여요는 더없이 진귀하다’는 말이 있죠.” 이천후의 설명을 듣고 사람들은 모두 말을 멈췄다. 그의 설명이 제법 그럴싸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모두가 여요 도자기에 마노가 들어간다는 사실은 몰랐던 것이다. 이천후는 계속해서 말했다. “여요 도자기를 제작하는 데 얼마나 많은 마노가 들어가는지 아십니까?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여요 공예가는 황실의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마노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위조범들은 이런 조건을 갖추지 못합니다. 게다가 가짜에 그렇게 많은 돈을 들일 이유도 없죠. 그래서 이 도자기를 돋보기로 보면 기포가 전혀 없을 겁니다.” 이천후는 도자기를 가리키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천후의 말이 끝나자 가게 안은 순식간에 조용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