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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1장

“X발. 이 자식이 감히 도련님의 길을 막아? 죽고 싶냐!” 한 불량배가 갑자기 화를 내며 벌떡 일어나 이천후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세차게 휘둘렀다. “자기 주제도 모르는군.” 불량배의 주먹이 이천후에게 닿기도 전에 그는 복부가 마치 질주하는 기차에 부딪힌 듯한 충격을 느꼈다. 남자는 엄청난 힘에 의해 십여 미터나 날아가 무대 위에 쿵 소리와 함께 떨어졌다. 비명조차 지를 새 없이 그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말았다. “너...” 다른 두 명의 불량배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이천후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두 사람의 옷깃을 움켜잡고 병아리를 들 듯 가볍게 들어올린 후 바로 술집 문 밖으로 던져버렸다. 이 광경을 본 주위 사람들은 모두 숨을 들이마셨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저 사람 대체 누구지? 이렇게 강하다고?’ 다른 사람들은 물론 함께 있던 도형석조차도 이천후의 과감하고 무자비한 행동에 낯빛이 변했다. 모두의 시선이 일제히 이천후에게 쏠렸다. 하지만 임소희는 마치 몸이 굳어버린 듯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못한 채 이천후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이착... 오빠?” 임소희는 차가운 얼굴의 청년을 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긴장이 서려 있었다. “그래, 나야.” 이천후는 사람들 속에 서서 힘없고 연약해 보이는 소녀를 바라보며 눈길에 한없이 다정한 기색을 띄웠다. 확신의 답을 들은 임소희는 순간 가슴이 벅차올랐다. 당장이라도 이천후의 품에 달려가고 싶었다. 그녀의 ‘이착 오빠’가 돌아온 것이다. 그것도 사라진 지 6년 만에. 하지만 임소희가 움직이기도 전에 도형석이 이미 이천후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화난 목소리로 외쳤다. “X발. 이 자식이 미쳤나? 감히 내 부하들을 때리다니!” 이천후는 그에게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그저 무심히 한 번 쳐다볼 뿐이었다. “내가 말하고 있잖아! 너 귀 먹었어?” 도형석은 화가 나서 얼굴이 일그러질 정도로 소리쳤다. “네 이름이 도형석이야?” “그래, 내가 도형석이다. 이 자식이...” 도형석이 말을 끝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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