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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2장

‘역시. 이 늙은이가 여기에 법진을 설치했었구나.’ 그래서 이천후가 힘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민 장로도 꽤나 대단한 존재였다. 그가 설치한 법진이 꽤나 잘 짜여 있었고 그 덕분에 이곳의 영기도 풍부했던 것이다. 이천후는 순간 생각이 활발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는 원래 대형 집령진을 설치하려고 했는데 마침 그 법진이 눈앞에 선물처럼 나타난 셈이었다. “이제 알겠지?” 천태봉이 이천후를 노려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민 장로님께서는 진법의 대가셔. 신도뿐만 아니라 중주 대륙 전체를 봐도 민 장로님과 견줄 자가 없어. 지금 민 장로님께서 이렇게 놀라운 대진을 설치하셨으니 이것은 반드시 신도 전체에 복을 가져다줄 거야. 너희가 이 대진을 직접 볼 수 있는 건 너희 인생에 다시는 없을 커다란 복이라고.” “그러니 우리가 나서서 점령하기 전에 너희가 스스로 뒷마당을 내주면 방금 너희들의 무례한 행동은 눈감아줄 수도 있어.” 말을 마친 천태봉은 손가락으로 이천후를 가리키며 거만하게 명령하듯 말했다. “하하하하...” 그런데 그 말을 듣고 이천후는 하늘을 보며 큰소리로 웃었다. 마치 세상에서 가장 우스운 이야기를 들은 것처럼 말이다. “이 녀석이, 웃음이 나와?” 이번엔 천태봉이 말을 하기도 전에 민 장로가 먼저 입을 열었다. 이천후의 웃음 속에서 자신을 무시하는 기운을 느낀 그는 눈빛이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이천후는 웃음을 멈추고 민 장로를 옆으로 흘겨보며 한 마디 뱉었다. “이딴 걸 대진이라고 부를 수 있어요?” “그런 수준 갖고 대가라고 불릴 수 있나요?” “뭣도 없으면서 왜 그렇게 거만해요?” 이천후의 세 질문은 마치 커다란 망치로 민 장로의 가슴에 쾅쾅 내려치는 것 같았다. 특히 그의 말투에서 뚜렷하게 묻어나는 경멸은 민 장로를 거의 미치게 만들었다. “이 녀석, 감히 이토록 큰소리를 치다니! 오늘 내가 너에게 본때를 보여주마. 내 실력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알게 해주지!” 민 장로는 진심으로 화가 났다. 평소 어디를 가든 신처럼 추앙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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