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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3장

윤성훈이 이천후에게 이렇게까지 존경을 표하다니. 순간 송윤주는 지금 이 상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다. 그녀뿐만 아니라 비서 방소민과 이제 막 정신을 차린 윤태호도 마찬가지였다. 그들 모두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사무실 안은 완전히 정적에 휩싸였다. “이천후 씨, 방금 천후 씨 친구분이 저에게 전화로 송윤주 씨가 빌린 돈의 이자 20억 원을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저는 거절했습니다.” 윤성훈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제가 거절한 이유는 이 문제를 그렇게 처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송윤주 씨가 천후 씨의 친구이니 이자 20억 원을 면제하는 건 물론이고 오히려 제가 송윤주 씨에게 20억 원을 배상하겠습니다!” ‘뭐?’ 그 말에 이천후조차 놀라 윤성훈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이놈, 정말 사람 대하는 법을 잘 아는군.’ 송윤주는 방금까지 자신이 눈앞의 광경을 잘못 본 것 같았는데 이제는 귀를 의심했다. ‘이자만 면제해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나에게 돈을 주겠다고?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 일인가?’ 송윤주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 모든 것이 이천후 덕분이라는 것만은 분명히 알고 있었다. 신도에서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 윤성훈이 이천후 앞에서는 이렇게 낮은 자세를 취하다니. “윤 대표님, 지금 조카분은...” 이때 송윤주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윤태호를 바라보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윤성훈이 이렇게까지 예의를 차리는데 그의 조카 윤태호는 다리가 부러진 채 누워 있었다. 송윤주는 마음이 불편했다. 윤태호는 여전히 죽은 듯 미동조차 없이 바닥에 누워 있었다. “이 못난 녀석이 뵈는 게 없어 천후 씨와 송윤주 씨께 무례를 범했습니다. 모두 저희 가문 탓입니다! 제가 이 녀석을 데리고 가서 제대로 가르치겠습니다.” 윤성훈은 그렇게 말한 뒤 윤태호를 데리고 떠났다. 그리고 이천후도 심명수와 함께 떠나려 했지만 송윤주가 그를 붙잡았다. “이착 씨, 제가 이따가 저녁을 살게요.” 송윤주는 이천후 앞에 서서 천사 같은 얼굴에 살짝 수줍은 표정을 띠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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