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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5장

“너는 죄인이야! 너는 오향산과 이곳 사람들을 위협하는 천고의 죄인이야!” 창송 도인은 분노에 차서 이천후를 가리키며 외쳤다. 그러나 창송 도인의 비난에도 이천후는 그저 가벼운 미소를 지었다. ‘겨우 백 년 묵은 늑대 요괴 하나쯤이야 베어버리면 그만이지.’ 그는 내공이 단수련 9단계에 이르렀고 비검도 가지고 있다. 늑대 요괴 하나를 죽이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 “천후 님, 지... 지금 어떻게 해야 하죠?” 고영준은 옆에 있는 거대한 늑대를 곁눈질로 흘겨본 뒤 온몸을 덜덜 떨며 말했다. “무서워요?” 비록 고영준에게 한 질문이었지만 이천후의 시선은 늑대 요괴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늑대 요괴도 이천후를 주시하고 있었다. 이천후가 이들 중 가장 강력한 존재라는 걸 이미 알아챈 듯했다. 늑대 요괴는 바로 공격을 가하지 않고 이천후의 약점을 찾아내려고 했다. 늑대 요괴는 단지 무서운 존재일 뿐만 아니라 매우 영리하기도 했다. “무... 무서워요. 느... 늑대 요괴가 이렇게 무서울 줄은 몰랐어요!” 고영준은 떨리는 손으로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그와 고영배는 총을 준비해 두었던 것이다. 강한 생존 욕구 때문인지 고영준은 두려움을 억누르고 늑대 요괴를 향해 총을 겨누었다. 그러나 늑대 요괴는 피하지도, 고영준을 돌아보지도 않았다. 조금도 신경 쓰지 않고 총알이 자신의 몸에 박히게 놔두었다. 팅팅팅. 총알이 늑대 요괴의 몸에 맞고 불꽃이 튀었지만 늑대 요괴의 몸은 단단한 강철과도 같았다. 털끝 하나 상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자 고영준은 완전히 맥이 풀린 듯 땅에 털썩 주저앉았다. 절망감이 그의 가슴을 짓눌렀다. “늑대신 님, 저는 정기교의 교주 창송입니다. 부디 노여움을 거두어 주십시오!” 창송 도인은 자리에서 일어나 늑대 요괴 앞에 무릎을 꿇고 최대한 경건한 태도로 말했다. “오늘의 일은 모두 저 인간 혼자 저지른 것이고 저희 정기교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제가 이미 제자들에게 말해 태상 장로님을 모셔 오도록 했으니 저희가 힘을 모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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