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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6장

“완벽해. 정확하게 명중했어. 아마도 전부 다 끝장났을 거야.” 기관총 사격이 끝난 뒤 바나나 농장의 한 구석에서 군복을 입고 로켓포를 든 채 반쯤 무릎을 꿇은 남자가 흥분된 목소리로 외쳤다. 그의 코 밑에 있는 수염은 그가 어디 출신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해주는 특징이었다. 남자는 동국인이었다. 그 남자는 매우 흥분한 상태였다. 상대는 바로 용하국에서 악명 높은 늑대 특수부대 대원들이었다. 그들은 늑대 특수부대와 오래된 숙적 관계였다. 두 대의 차를 한 번에 날려버렸으니 수확은 컸다. 남자는 마음속 깊은 흥분을 억누를 수 없었다. 그러나 그가 소리를 낸 순간 죽음이 찾아왔다. 누가 자신에게 다가오는지도 보지 못한 채 그는 목이 순식간에 비틀려 부러졌다. 바로 이천후였다. 이천후는 손쉽게 로켓포를 든 남자를 처치한 뒤 그가 기르고 있던 작은 수염을 힐끗 보고는 그의 몸에서 흑요 제국의 기운을 느꼈다. “역시 흑요 제국 놈들이군. 호철 형님이 거짓말한 게 아니었어.” 이천후의 눈이 번뜩였다. 그것은 흥분의 빛이었다. 한아연이 실종된 이후로 이천후는 극도로 우울한 상태였다. 그녀가 살아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았기에 그 고통은 더욱 컸다. 이천후는 흑요 제국에 대한 증오로 가득 차 있었다. 흑요 제국의 일원이라면, 특히 동국인이면 그는 주저하지 않고 그들을 없애버렸다. “수혁!” 옆에 있는 바나나 나무 아래에 숨어 있던 한 병사는 자신의 전우가 한순간에 목이 꺾이는 장면을 목격하고 급히 총을 들어 이천후를 향해 발사했다. 하지만 그가 방아쇠를 당기기 전에 목표가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자신의 몸이 통제되지 않음을 깨달았다. 그는 자신이 언제 이천후의 손아귀에 잡혔는지도 몰랐다. 남자는 꽤나 큰 체격이었지만 이천후는 마치 작은 병아리를 들듯이 그의 목덜미를 한 손으로 잡아들었다. “백인이네. 너희들 조직 구성은 정말 다양하구나.” 이천후는 그 사람의 목을 또 한 번 비틀어 죽였다. 그 순간 50미터 떨어진 바나나 나무 아래 숨어 있던 한 여자 병사가 자동소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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