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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장

한아연이 미리 준비해 놓았기에, 붓, 먹, 종이, 벼루가 금세 준비되었다. 무대에 질 좋은 화선지가 깔렸다. 이천후가 앞으로 가서 붓을 들고 먹을 묻힌 뒤 2초 호흡하고 바로 써 내려갔다. 그의 붓은 용과 뱀을 넘나들며 힘차게 쓰였고, 여덟 개의 아름다운 글자가 생생하게 새겨졌다. 이천후가 글을 쓰는 자태를 보고 임은설은 살짝 놀랐다. 저 표정, 저 동작, 저 기백, 저 자신감, 마치 신선이 격양된 모습으로 글을 쓰는 것 같았고, 제왕이 천하를 논하는 것만 같았다! 그녀는 이천후가 글을 쓸 때 이렇게 감동적인 줄 몰랐었다. “재원광진, 생의흥륭!”(재물이 들어오고, 사업 번창하세요) 이 여덟 글자 보고서 한아연은 눈이 번쩍 뜨였다. 그녀는 마치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보는 듯 강렬한 눈빛으로 글씨를 바라보며 감탄했다. “구름처럼 떠다니고, 놀란 용처럼 날렵해요. 고금을 막론한 최고의 명필이 확실해요!” 뭐? 한아연의 평가에 많은 사람이 깜짝 놀랐다, 어떤 서예이기에 고금을 막론한 최고의 명필이란 말을 할 수 있단 말이지? “여러분 이천후 씨의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 한아연은 얼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잠깐, 아직 안 말랐어.” 이천후는 다 쓰고 난 뒤 이미 뒷짐 지고 서있었다. “알겠어, 잠깐만.” 한아연은 손을 흔들어 이미 걸어오고 있던 두 직원을 멈추게 했다. 이때 기다리다 못한 사람들이 무대 쪽으로 목을 길게 뺐다. 여기 참석한 사람들은 대부분 기업가인데, 이런 사람들은 고상한 것을 가장 좋아한다. 그 중 서에는 가장 기본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자리에 서예 명인들도 적지 않았고, 운해 서예 협회장도 한아연의 초대로 자리하고 있었다. ‘고금을 막론한 최고의 명필’이라는 말을 한아연이 한 것이 아니었다면, 이 사람들은 아마 진작 비웃었을 것이다. 어떤 서예가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겠는가? 먹이 다 마르자 한아연을 더는 참지 못하고 서둘러 말했다. “빨리 여러분께 보여드려!” 두 명의 롱 다리 직원이 바로 화선지를 들어 그 여덟 글자를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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