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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8장

그곳은 임안 신도시에 위치한 ‘해담채’라는 고급 별장주택단지였다. 서라희의 집은 18번지였고 이천후는 그 집 앞에서 한참 동안 초인종을 눌렀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이 시간까지도 아직 퇴근을 안 했나 보군.’ 장유진에게 듣기로 그녀의 여동생 서라희는 승무원이라 언제 퇴근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천후는 잠시 주변을 산책하다가 저녁 9시 30분이 넘어서야 다시 18번지로 돌아와 초인종을 눌렀다. 이번에는 한 젊은 여자가 문을 열었는데 아마 서라희일 것이다. 이천후는 깜짝 놀랐다. 장유진의 여동생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그녀는 우아한 체형과 아름다운 자태, 그리고 품위 있는 분위기를 지닌 여인이었다. 마치 유명 배우처럼 기품이 있었다. “안녕하세요...” 이천후가 말을 꺼내자마자 서라희는 갑자기 문을 쾅 닫아버렸다. 이천후는 당황했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서라희 씨, 저는 이천후라고 해요. 라희 씨의 사촌 언니가 소개해 준 사람입니다. 부탁드릴 일이 있어요.” 이천후는 서둘러 말했다. 잠시 후 서라희가 다시 문을 열고 물었다. “그쪽이 정말 언니가 소개한 이천후 씨 맞아요?”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접니다.” “이 늦은 시간에 저를 왜 찾는 거죠?” 서라희는 한 손으로 문을 꽉 잡고 경계심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언제든 문을 다시 닫을 준비가 되어 있는 듯했다. “부탁드릴 일도 있고 오늘 밤 묵을 곳을 찾고 있어서요.” 이천후가 대답했다. 그는 오늘 밤에 다시 목현 아파트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노이진을 마주할 때마다 그는 마치 죄를 짓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떠나고 나서 돌아가고 싶었다. 그래서 이천후는 오늘 밤 여기서 묵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서라희의 미간은 더 찌푸려졌다. ‘정말 여기서 자겠다는 건가? 만약 이상한 사람이면 어떻게 하지?’ “잠깐만요. 언니에게 다시 전화해볼게요.” 서라희는 다시 문을 쾅 닫아버렸다. 이천후는 어이없어 헛웃음이 나왔다. 서라희가 그를 얼마나 경계하고 있는지 그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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