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6장
“천후 님, 좋은 소식입니다!”
유석민은 이천후 앞에 다가와서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제 부하들이 한 가지 소식을 알아냈습니다. 한아연이 바다에 뛰어든 그날 밤 한 어선이 빙하 유령섬이 나타난 것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바로 이 해역에서요. 게다가 한아연이 낙하산을 탄 지점에서 멀지 않은 약 십여 해리 정도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이천후도 덩달아 흥분하기 시작했다.
만약 유석민의 말이 사실이라면 한아연이 빙하 유령섬에 있을 가능성이 매우 커지는 셈이었다. 그녀에게는 보호해 줄 팔찌형 법기가 있으니 그날 밤에 목숨을 잃었을 리는 없었다. 그 법기는 그녀를 삼일 동안 보호해 줄 수 있는 힘이 있었다.
이천후는 이미 이 해역을 샅샅이 뒤졌고 악인도에서 동원한 수십 척의 배들도 몇 번이나 수색을 했지만 한아연을 찾을 수 없었다.
만약 한아연이 아직 살아 있다면 빙하 유령섬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컸다.
그리고 유석민이 제공한 이 정보는 그 추측을 더욱 확신하게 만들었다.
“그 어선 사람들을 데려와. 내가 직접 물어볼 거야.”
이천후는 유석민을 완전히 믿지는 않았다.
“네, 천후 님.”
유석민은 곧바로 그 사람들을 데려왔다. 총 다섯 명이었다.
이천후는 직접 그들에게 질문하며 정신력을 사용해 진위를 탐지했다. 그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그날 밤 그들은 실제로 빙하 유령섬을 보았지만 섬을 보자마자 두려움에 휩싸여 배를 몰고 황급히 달아났다고 했다. 그 섬에는 너무나도 많은 무서운 전설이 깃들어 있었다.
정보를 확인한 후 이천후는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 비록 한아연이 유령섬에 있다는 확신은 없었지만 적어도 희망은 있었다.
이후 그는 유령섬을 찾기 시작했다. 동시에 섬에 대한 모든 정보와 전설들을 수집해 나갔다.
그러나 이천후는 유령섬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비록 이 해역에 나타난다지만 나타나는 위치가 매번 달랐다. 게다가 나타나는 시간도 일정하지 않았다. 어떤 때는 낮에, 또 어떤 때는 밤에 나타났으며 몇 시간 동안 나타날 때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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