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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9장

이천후는 영상을 끝까지 본 후 마치 얼음동굴에 빠진 듯한 기분에 사로잡혀 손발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한아연이 중간에 낙하산을 펼쳤지만 그 성공 여부를 떠나 그녀가 바다로 떨어졌다면 생존 가능성은 극히 희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천후는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아연의 시신을 확인하기 전까지 그는 계속해서 그녀를 찾을 것이다. 이천후에게 유일한 희망은 그녀에게 남겨둔 팔찌였다. ‘평안’이라는 이름의 팔찌는 이천후가 정성껏 만든 방어 도구로 착용자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었다. 특히 여섯 번째 구슬은 최소한 한아연을 삼 일 동안 보호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그 삼 일 안에 반드시 한아연을 찾아야 했다. 이천후는 한아연이 바다로 떨어진 대략적인 위치를 분석한 후 유석민에게 말했다. “악인도의 모든 비행기와 배를 동원해 이 구역에서 아연이를 찾아내.” 그리고 그는 차갑고도 살기를 띤 목소리로 경고했다. “명심해. 삼 일의 시간을 줄게. 삼 일 후에도 아연이를 찾지 못하면 이 섬에는 살아남는 자가 한 명도 없을 거야.” 이천후의 냉혹한 말에 유석민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눈앞에 있는 이 강력한 수련자는 마치 폭발 직전의 화산과도 같았고 순간적으로 악인도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을 만큼의 힘을 지니고 있었다. “예... 바로 명령을 내리겠습니다.” 유석민은 이마의 식은땀을 닦아내며 급히 대답했다. 이천후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아연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악인도의 비행기는 민간 항공기처럼 전문적이지 않아 비행기의 위치를 정확히 추적할 수 없었다. 게다가 기타가와 켄지가 비행 경로를 변경해 버렸기 때문에 수색의 난이도는 급격히 높아졌다. 비행 경로와 한아연이 낙하한 위치를 알고 있어도 가장 전문적인 수색팀조차 이 광대한 바다에서 그녀를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 같았다. 이천후는 해도를 펼쳐 한아연이 낙하한 바다 근처의 작은 섬인 ‘반월도’를 중심으로 사방 천 리의 해역을 수색하기로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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