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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1화

심금청은 장유진을 바라보며 말했다. “장유진 씨, 여기 처음 오신 것 같은데 우리와 함께하는 게 어때요? 여긴 너무 혼란스러워서 혼자 계시면 위험해요.” 장유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여 사장이 자신을 버렸으니 심금청 일행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고마워요, 금청 아저씨.” 장유진이 말을 막 끝냈을 때, 앞쪽 도로에서 두 무리의 사람들이 싸우기 시작하는 것이 보였다. 족히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마체테를 휘두르며 서로 쫓고 쫓기는 싸움을 벌였다. 그 때문에 도로가 막혀 어쩔 수 없이 그들의 차는 우회전을 해야 했다. 장유진은 대낮의 길거리에서 벌어진 난도질의 현장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이토록 혼란스러울 수가 있을까.’ “흑교읍은 국가의 통제를 받지 않는 곳이에요. 비록 마을에 민병들로 조직된 치안대가 있긴 해도 별 소용이 없죠. 지역의 거물 중 아무나 불러 무장시켜도 치안대 하나쯤은 쉽게 쓸어버릴 수 있으니까요.” 심금청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장유진은 그 유치함에 혀를 찼다. 은밀히 취재하기 위한 장소로 흑교읍을 선택한 것부터가 제일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이제 심금청의 옆에서, 그가 일이 끝나기를 기다려 함께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이딴 곳에 다시는 오고 싶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차는 2층짜리 작은 흰색의 건물 앞에 멈췄다. 심금청과 이천후는 함께 흰색 건물로 들어갔고, 장유진은 운전기사와 함께 차 안에 남아 그들을 기다렸다. 건물에 들어서니, 1층 홀의 앞부분은 응접하는 구역이었고 뒷부분은 화물 창고와 같은 장소로 각양각색의 돌들을 쌓아놓았는데 한눈에 보아도 그리 작지 않은 공간이었다. 그 순간에도 응접 구역에서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원석을 구매하고 있었다. 열댓 명 정도 되어 보이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거친 인상을 가진 젊은이들이었는데 그중 일부는 살기를 풍기고 있었다. 누가 보더라도 그 무리가 무법자 집단이라는 것을 한 번에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그들의 우두머리는 30대의 젊은이였는데, 빡빡 민 머리에 날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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